빅토리아 리올라노 교수
빅토리아 리올라노 교수 ©빅토리아 리올라노 linkedin 계정

기독교 심리학 교수이자 여섯 자녀를 둔 어머니 '빅토리아 리올라노'(Victoria Riollano)씨는 풍부한 가정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 자녀가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이달 1일 ibelieve.com에 올라왔다.

1. "네가 자랑스럽구나"

자녀가 나이에 관계없이 부모에게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을 "네가 자랑스러워"이다. 부모가 성인이 된 자녀의 과거 결점들을 보고 그들에게 인생을 말해주면 자녀는 희망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자랑스럽다는 표현은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말할 수 있다.
- "네 부모여서 자랑스러워"
- "네가 해낼 줄 알았어"
- "훌륭한 일을 계속 하길 바라"
이렇게 확정적인 말들은 성인 자녀가 앞으로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확신을 심어준다. 더구나, 긍정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부모는 자녀와의 우정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만들게 된다. 이는 또한 미래에 힘든 대화가 필요한 순간을 위한 여지도 남겨준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절

2. "미안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과하는 행동은 나약한 모습이 아니다. 자녀가 유아기든, 청소년기든, 성년이든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했거나 실수했을 때 언제든 사과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야 한다. 성인이 된 자녀들은 어렸을 때 사랑받지 못했거나 상처 받은 경험, 부모의 잦은 다툼이나 이혼, 어릴 때 들었던 부정적인 말 등 다양한 이유로 여전히 고통 속에 있을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부모는 자녀에게 "나도 모르게 내가 너에게 상처 준 일이 있니?"라고 물어볼 수 있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자녀의 답변을 바탕으로 문제를 표면화하고 바로잡을 수 있다. 자녀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부모의 첫걸음은 고통스럽고 떼기 힘든 발걸음이겠지만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에 더 큰 친밀감이 생긴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 골로새서 3장 13절

3. "이해한다"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들과 연관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네 상황을 이해한다"라고 말하는 건 효과가 크다. 성인이 된 자녀는 어릴 때 겪지 못했던 인생의 다양한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 때 부모가 자신들이 과거에 겪었던 비슷한 경험들을 말해주면 자녀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자녀가 재정, 양육, 관계 혹은 힘든 결정과 같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부모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와 자녀는 다른 시대를 살아왔지만 인간이 세상에서 고뇌하는 문제들의 본질은 시간에 관계없이 유사하다. 부모가 성인 자녀에게 삶의 지혜를 나누고, 그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 자녀들은 어려운 문제도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 야고보서 5장 16절

4. "도와줄까?"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건 자녀 입장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성인이 된 만큼 자녀는 더이상 부모에게 의존하고 싶어하지 않고, 독립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인 자녀가 부모에게 도와달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아무리 성인이라 할지라도 자식은 자식이다. 자녀는 재정적으로 혹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관해 여전히 부모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할지 모른다. 부모가 항상 도와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자녀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런 조건 없이 자녀를 도와주는 부모는 하나님의 은총과 온유함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셈이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 히브리서 6장 10절

5. "너를 응원한다" / "네 결정을 지지한다"
자녀에게 부모의 허락이나 지지는 매우 중요하다. 성인 자녀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과 부모가 자신들의 선택을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것 사이에서 힘들게 줄다리기 한다. 자녀가 제 딴에는 최선의 선택을 했는데 부모가 이를 지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경우, 부모는 자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자녀를 지지하기 위해 한 발 물러나는 게 좋다.

물론 예외도 있다. 자녀가 죄악을 저지르는 생활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부모라도 자녀의 선택을 지지할 수 없다. 이런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녀의 결정에 상관없이 진정한 보살핌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을 더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준다. 자녀가 부모의 생각과 다른 결정을 한다고 해서 부모가 분노하면 부모-자식 관계는 파괴될 수도 있다. 의심스럽거나 자녀의 선택에 만족하지 않을 때 조차도 부모는 항상 좋은 단어와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 잠언 16장 24절

6. "사랑한다"
사랑의 표현은 기쁨과 치유를 가져다준다. '사랑'이라는 말과 일치하는 사랑의 행동은 훨씬 더 그러하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무조건적인 것처럼 부모는 성인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들이 특정한 행동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선 안 된다.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5가지 방법으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
- 말하기 전에 생각하기
- 자신이 자녀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기
- 부드럽게 접근하기
- 조언해야 할 때 침묵하지 않고 조언하기
- 사과하기
사랑은 행동을 포함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사랑의 환경을 잘 조성할수록 부모-자식 관계는 더 좋아질 것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장 4절

7. "어떻게 기도해줄까?"
성인 자녀가 자기를 위해 주님을 찾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운 감정을 느낀다. '하나님을 믿는 부모가 내 곁에 있다'는 생각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녀에게 든든함을 준다.

부모도 사람이다. 자녀를 위해 딱히 할 말이나 뾰족한 해결책을 제공해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어떤 상황에서든 일 하신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자녀에게 보이는 곳에서 하기 보다는 안 보이는 곳에서 하는 게 더 낫다. 이는 진정한 사랑과 함께 부모를 성인 자녀와의 지속적인 건전한 관계로 인도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히브리서 4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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