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새빛연합감리교회 정기영 목사
오클라호마 새빛연합감리교회 정기영 목사(우)와 정종선 사모(좌) ©미주 기독일보
미국 오클라호마 새빛연합감리교회 정기영 목사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는다.

국민훈장은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미국과 한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에서 5명을 선정했는데, 미국에서는 정기영 목사가 유일하다.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정회원인 정기영 목사는 2000년 미국 육군 군목으로 입대해 2002년 글로벌 테러리즘 전쟁에 참전하였으며, 오클라호마에 한국 전쟁 기념비를 건립함으로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기영 목사는 1987년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도 이천시 양정여자 중고등학교.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 중고등학교 교목으로 사역했으며 성실성을 인정받아 1993년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정 목사는 1994년 8월 미국 유학 길에 올라 텍사스주 댈러스에 소재한 남감리회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학업을 마친 후 2000년 6월, 만 40세의 나이로 미국 육군 군목에 자원하여 입대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군에서 사역했다.

제대 후에는 미 육군 군목 예비역으로 11년간 재직하며 오클라호마 새빛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한인사회, 특별히 국제결혼을 한 여성들을 위한 통역과 봉사에 힘썼다. 또 한글학교를 개설해 교민 2세들과 지역사회에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2010년에는 교회 부설로 한인 봉사센터를 설립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특히 정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2011년에 KWVA(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한국 전쟁 참전용사 협의회)에서 로턴 시청으로부터 엘마 토마스 공원(Elmas Thomas)공원에 약 2에이커의 땅을 기증받아 한국 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기념비를 세우는 데 앞장섰다.

당시 정 목사는 1년 여 동안 로턴 지역 한인교회와 주민들로부터 약 4만 달러, 한국의 교회들로부터 6만 달러 등 총 10만 달러의 비용을 마련해 오클라호마주에 유일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우는데 기여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약 5천 여명의 병사들이 한국 전쟁에 참전했으며,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참전했다가 사망한 유공자들의 이름과 기증자들의 이름을 새겼다.

새빛연합감리교회는 매년 2차례 참전용사를 위한 위로 행사를 개최하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대해 감사를 전하고 있으며 6월에는 6. 25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참전용사들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또 새빛연합감리교회 합창단은 10년째 참전용사 병원과 7개 시설의 양로원을 매주 방문해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정기영 목사는 "한 평생 한국과 미국에서 받은 은혜와 감사가 너무도 많아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했을 뿐인데, 국민훈장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다"며 "6.25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일에 교회와 지역 사회가 함께 뜻을 모아준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나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거나 고령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미국의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정기영 목사님은 휴스턴 총영사관과 긴밀이 협조하여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보상이나 메달을 받지 못한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찾아 그들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며 "모국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상, 세계 10대 경제국임을 홍보하는 일과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적 가치를 미국 주류 사회에 인식시키고 보급하는 일에 헌신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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