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법률가회(상임대표: 조배숙) 창립대회가 27일 서울팔레스쉐라톤호텔에서 열렸다.
김승규 변호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문화연구소(소장 김승규)와 한국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가 6~8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공동으로 개최하는 ‘문화막시즘 특강’의 첫 번째 강의가 26일 오후 서울역 공항철도 AREX1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선 김승규 변호사(전 법무부장관, 전 국정원장)가 ‘문화막시즘이란’이라는 제목으로 오프닝 강의를 전했다.

김 변호사는 “공통의 가치를 갖지 않은 국민들로 분연된 국가는 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모든 국가는 국민의 공통적 가치를 헌법에 장착한다”며 “우리나라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이에 대한 보호장치로 국가보안법 등을 제정했으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유주의란 개인의 자유, 생명, 재산을 존중히 여기는 사상으로, 대척에 있는 전체주의는 공산주의·사회주의를 내포하며 국가가 생산물을 소유하고 분배하는 체제”라며 “이는 전통적 막시즘에서 문화막시즘으로 변형돼 기독교와 서구문화를 파괴하는 게 목적이다. 즉 가정, 윤리, 도덕, 중산층, 사유재산제도 등을 파괴하고 국가의존형 인간을 양산해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로 이행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막시즘의 창시자격인 게오르그 루카치는 1918년 헝가리 문화부장관 재직시 기독교와 서구문화가 노동자계급을 현혹시켜 전통적 막시즘 혁명의 추동력을 얻지 못했다며, 공립학교에서 급진적 성교육을 실시해 성도덕 및 기독교와 전통문화의 파괴를 꾀했다”며 “1960년대 마르쿠제는 앞으로의 공산혁명 주체는 노동자가 아닌, 흑인, 학생, 청년, 급진 페미니스트 여성, LGBT 동맹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막시즘에서 학생들이 혁명의 주요한 주체로 등장하며 발생한 히피즘과 68혁명은 히피·동성애·중국 문화대혁명를 내걸고 학계, 지식층, 연예계 등으로 확산됐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문화막시즘에서 성해방을 기치로 내건 성자유화 운동(Free Sex)은 대한민국에서 포르노를 비롯해 간통죄 폐지, 낙태 합법화, 혼인빙자간음죄 폐지 등을 통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 동성애자는 약 27만 명으로, 지난해 말까지 HIV감염자는 약 21,000명으로 추산되며, 전년도 대비(2019년) 약 2,300명이 늘었다. 이는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월 600만 원에 달하는 약값 무상지원 등 정부의 천문학적 지출 때문이다. 2019년까지 에이즈치료 지원으로 사회적 비용은 약 9조원이 소요됐다. 앞으로 10년 내 사회적 비용은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통해 남녀라는 양성 구분을 허물고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성 개념인 젠더를 확산시켜 성인지정책, 성주류화정책 등의 정책 수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급진 페미니즘도 남성혐오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이슬람과 좌파들이 연대하는 등 종교다원주의와 부모, 어른 등 권위의 부정도 그 예”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막시스트들은 각종 기관 가령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TV, 신문, 영화 등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침전시켜 긴 행진 끝에 혁명의 장애물인 기독교, 가정 등을 제거해 마침내 마르크스 혁명의 완수를 추구한다”고 했다.

그는 “방법으로는 기존에 수용된 모든 기준을 마르크스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비판이론, 동성애의 정상화를 위해 TV에 백인남 성의 동성애 장면 지속적 노출 등이 있다”며 “위 방법뿐만 아니라 차별금지법 제정, 학생인권조례, 지자체조례, 성인지정책 등을 통해 문화막시즘 사상을 확신시켜 가고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공립학교, 대학들, 언론, 미디어, 연예계 등 문화막시스트들에게 빼앗긴 문화기관들을 다시 찾아와야한다”며 “신학교, 교회에서 기독교가치관을 철저히 교육하고, 홈스쿨 등의 방법으로 우리 자녀들을 문화 막시스트들이 장악한 기관으로부터 분리해 가르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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