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서울도서관 외벽에 131명의 6.25 참전용사들의 사진과 ‘마지막 한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북한의 남침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국내외 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또 이 같은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이 땅에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끝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할 것을 주문했다.

한교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보 튼튼히 해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교연)은 “1950년 6월 25일 주일 새벽, 북의 기습적인 남침 도발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간 이어지며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국토를 초토화했다”며 “이 전쟁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국군 41만5천여 명과 UN 참전 16개국 병사 4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131만2천여 명의 국민이 전쟁의 참화 속에 희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 용사들의 위대한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했다.

한교연은 ““6.25와 같은 전쟁은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안보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국가 안보는 여야,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굳건한 국방력과 유비무환의 정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화해와 평화’는 한낱 화려한 수사(修辭)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교총 “목숨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기억”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장종현·이철 목사, 한교총)은 “6.25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이한 지금 아직도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상처는 진행형”이라며 “전쟁 발발 71주년이 지나도록 휴전 상태가 계속되며 극단적 대결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통탄해 마지않는다”고 했다.

한교총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외국의 군인들과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의 꽃다발을 드린다”며 “한국교회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며, 다음 세대를 통일세대로 키워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민족적 과제를 수행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 “자유민주 통일한국의 미래 물려줄 수 있기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 한기총)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이들의 희생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등으로 대한민국을 향한 도발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지금도 남북은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한기총은 “연평해전, 서해교전, 천안함 사건 등에서 우리의 장병들은 피 흘려 방위선을 지켜냈다. 6.25전쟁,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등에 대한 역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제71주년 6.25를 맞아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쟁의 어두움을 딛고 일어나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고 다음 세대에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통일한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세기총 “희생 헛되지 않도록 평화통일 이뤄야”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심평종 목사, 세기총)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목숨은 천하보다 귀한 것이며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에 대한민국 정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존중히 하고 예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남과 북이 평화적인 통일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이 일에 우리 모두가 마음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세기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민족의 가슴에 씻지 못할 아픔을 남긴 이 전쟁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일천만 크리스천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숙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또한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사상이 더 이상 한반도나 지구상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한민족에 대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깨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회언론회 “숭고한 희생, 어찌 잊으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언론회)는 “우리는 6.25전쟁을 잊어서도 안 되고, 끝났다고 착각해서도 안 된다”며 “북한은 71년 전의 6.25 불법침략을 통한 한반도 적화(赤化) 의지를 한 번도 버리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협박으로 도발을 그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전쟁을 진정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언론회는 “알지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하고, 만나보지도 못했으나 공산주의 침략자들에게서 자유와 생명을 지켜달라는 간곡한 요청에, 이역만리 한국 땅을 찾아와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친 그 숭고한 희생을 어찌 우리가 잊으랴”라고 했다.

아울러 “71년 전의 6.25전쟁, 그것을 잊어버리는 자에게는 그 같은 비극이 재연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 된다”며 “우리 기독교는 휴전선의 철조망을 걷어내는 역할도 해야 하지만, 역사를 잊어버려 또 다시 고통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에 대해서도 깨우쳐 주어야 한다. 진정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자유와 번영과 평화는 결코 공짜가 아니”라고 했다.

미래목회포럼 “다음 세대에 진실된 역사 가르쳐야”

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은 “순국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나라라는 것을 명심하고, 북 한공산당에 의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왜 일어났으며, 어떻게 해서 우리 민족의 굴곡진 역사로 남게 됐는지 이해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들에게 이러한 진실된 역사를 가르치고, 한반도에 평화의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구해냈던 한국교회가 71주년을 맞은 6.25 남침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다시금 위기에 처한 작금의 대한민국을 구해내기 위해 일어서야 할 것”이라며 “비록 빛과 소금의 맛을 의심받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회개와 각성을 통해 하나님의 정결한 신부로 돌아가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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