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천
오륜교회 청년부와 찬양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최영천 목사 ©최영천 목사 제공

오륜교회에서 청년부와 찬양 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2019년부터 싱글을 발매하기 시작한 최영천 목사가 세상 앞에 지혜롭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마음을 담은 12번째 싱글 ‘Don’t be’를 최근 발매했다.

최 목사는 이번 싱글에 대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회,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사역 이전에 적어도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는 사역과 삶은 되지 않고자, 살아온 지 적지 않은 시간들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참 멀기만 합니다”라고 말하며 “그 과정 가운데 여러 가지 저의 내면과 사역 현장에서의 영적인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몸부림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세상이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함, 인기, 자기 의(義), 그리고 열정으로 포장된 자기만족에 대한 몸부림입니다”고 했다.

이어 최 목사는 "’가장 예수님다운 것과 가장 나다운 것 사이에는 어느 정도 간극(間隙)이 있을까? 나를 드러내는 것은 모두 다 욕망적이고 부정되어야 하는 것들인가? 예수님다운 것을 좇아가고자 나를 부인하는 영역은 어디까지이며 그 강도는 어느 정도이어야 할까?(마 18:22)’ 이러한 저만의 질문 속에서 하나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죄를 짓거나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나는 네가 하는 모든 것이 좋아’(고전 6:12)”라고 했다.

최 목사는 “참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참 힘든 시간들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세상 한복판에 서있는 나에 대하여, 그리고 교회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과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나는 경고이고, 또 하나는 위로입니다. ‘세상에 속지 마라(Don’t be fooled), 동시에 세상을 두려워 하지 마라(Don’t be afraid)’”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그리고 세워진 교회가, 세상 앞에 지혜롭고 세상 앞에 담대하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가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발(Don’t be)”이라고 했다.

최영천
최 목사가 최근 발매한 싱글 ‘Don’t be’의 앨범 재킷

이번 싱글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김성환 씨(39)는 락창법에 기반한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다양한 경력도 눈에 띈다. 김성환 씨는 숭실대학교 기독교음악과를 나왔고 현재 더크로스처치(담임 박호종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2008년 CBS 창작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고, 이후 삼일처치와 꿈의교회 앨범 등 많은 기독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었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을 했었다. 2007년에는 인순이 메인 코러스를 1년 정도 했고, KBS 윤도현 러브레터에 나왔었다. SBS 김동률의 포유에도 참여했었다. 2011년에는 동방신기 메인 코러스, KBS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었다. 2015년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샤이니 종현 편에서 메인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했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Clay brown 메인 리딩이며 개인 앨범 작업 및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싱글에 보컬로 참여한 김성환 씨 일문일답이다.

김성환
CBS 창작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고 이후 삼일처치와 꿈의교회 앨범 등 많은 기독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해온 김성환 씨 ©김성환 제공

-어떤 마음으로 찬양을 하고 있나요?

“저는 모태신앙 이었지만 군대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 후 예배와 찬양에 대한 마음이 많이 커졌습니다. 그때 평생 찬양하며 살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제 마음에 확신이 들어 말년 휴가 때에 숭실대학교 교회음악과에 지원하게 되었고 합격하여 제대 후 바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찬양과 음악활동 가운데 여러 방황들과 여러 고민 가운데 갈등하며 지냈던 세월들도 있었지만 결국 예배의 자리로 돌아와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저를 보게 됩니다.

너무 오랜 시간 찬양하며 지내오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찬양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그냥 하나님이 좋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서 찬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소울비라는 이름으로 CCM앨범을 만들기도 하고 여러 음악활동들도 해보았지만 결국 제 마음에는 더 대단한, 더 유명한 가수가 된다거나 찬양사역자가 되는 것이 저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거추장스럽고 귀찮기까지 하니까요. 그저 하나님과 더 좋은 관계이고 싶고 하나님께 더 사랑 받고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말이 길었는데요. 저에게 찬양을 한다는 것은 오늘의 또 다른, 아니 더 깊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 그분을 더 경험하고 그분을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기대하며 그런 마음으로 찬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앨범에 참여한 소감은요?

“최영천 목사님은 저에게 학교 선배님이시고 너무 착하고 순수한 동생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몇 년 동안 서로 연락이 없다가 오랜만에 보컬로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왔는데요. 제 마음에 크게 고민 없이 알겠다고 대답했어요.

이후 곡을 받고 가사를 읽어 보는데 이런 가사가 제 마음에 박히더라고요. ‘너 자신은 네 것이 아니야’ 하나님이 저에게 이 고백을 받고 싶으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곡을 녹음하게 되었던 그때 저에게 어떠한 결정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거든요. 그렇게 이 곡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런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최영천 목사님이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써 내려왔던 자작곡들을 묻어두지 않고 이렇게 하나하나 꺼내어 만들어가는 끈기와 꾸준함, 성실함이 참 멋있고 변함없이 항상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걸어가는 변함없는 모습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와 목사님의 사역을 축복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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