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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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는 창녀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플로렌스 테일러(Florence Taylor)는 충실한 주의 종이었던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테일러는 “역사를 연구해 봤을 때 서기 591년 그레고리 1세 교황에 의해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그가 그녀에 대해 ‘회심한 창녀 막달라 마리아(composite Magdalene)’라고 정체성을 만들었다”며 “성경적 기초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복음서에 걸쳐 총 12번 호명된 마리아는 누가복음 8장에서 처음 등장한다”며 “일곱 귀신 들린 여인이 나오고, 예수가 그 귀신을 쫓아내고 치유하신 사건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마리아는 예수를 따라다니며 갈릴리에서 시작된 예수의 사역을 돕는 이로 기술되어 있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십자가상에서 마리아란 이름이 빛이 난다”며 “그녀는 마지막까지 충실했다.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그 자리와 묻히실 때, 그 현장에서 그녀는 특별했다. 또한 그녀는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3가지를 소개한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에 제한 받지 않는다.

부활하신 주님은 막달라 마리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예수께서 최초로 그녀에게 부활하신 것을 드러내신 것은 혁명적인 일이었다. 그리고 한 여성의 증언은 남성의 증언만큼의 무게가 없었다.

부활한 예수는 그녀에게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말하라고 했고, 비록 제자들이 그녀의 증거를 믿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믿었다.

2. 우리는 주를 섬길 수 있다.

막달라 마리아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의 충실한 종이었다. 모든 이들이 도망가고 떠나버린 그 마지막 자리에 그녀는 끝까지 있었다.

성경에 다른 인물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그분의 통치하심을 망각했을 때 그녀는 죽음의 순간에서도 그 죽음 이후에도 충실한 주의 종으로 남아 있었다고 말한다.

증인으로써의 마리아의 인내는 우리에게 큰 도전과 격려로 다가 온다. 진리와 가치에 대해 세상적 기준에 쉽게 영향 받을 수 있으나, 마리아는 세상에 대다수가 그 진리를 버렸을 지라도 그녀는 그 진리 위에 서있기를 원했다.

우리가 처한 현 상황이 쉽지 않는다 할지라도 마리아는 하나님의 충실한 종으로 남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리아는 예수의 죽는 순간까지 함께 했으며, 이후에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까지 했다.

3. 하나님은 우리가 어떠하든지 만나주신다.

마리아가 창녀였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누가복음에는 막달라 마리아를 일곱 귀신에서 자유하게 된 여인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마가복음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수님은 고통 받는 그녀를 만나주시고 그녀를 무시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그녀가 여전히 고통 속에 있을 때 그녀를 만나주시기를 택하셨고, 그녀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녀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하나님은 자비와 대속의 하나님이다. 그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자리에 있든지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예수님이 귀신 들린 마리아를 만나주셨던 것처럼, 우리가 어떤 엉망진창인 상황 속에 있든지 우리를 기꺼이 만나 주신다. 예수는 그녀를 악령에 고통 받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고 그녀를 자유하게 하셨다. 이 약속은 우리에게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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