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윤 박사
    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2)
    진씨: 아래의 글을 진화론적 관점의 AI 답변이라면서 올렸다. 이때부터 AI를 이용한 토론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미시진화(소진화)는 인정하지만, 거시진화(대진화)는 불가능하다”는 창조론자의 관점에 대한 반론 이 문제는 과학계에서도 수십 년간 핵심 논의 주제였고, 현재는 생물학·유전학·화석학·분자생물학 등 여러 독립된 연구 분야의 증거들이 서로 일치하며 거시진화를 지지하고 있다...
  • 허정윤 박사
    창세기의 하나님과 유신 진화론의 창조자는 동일 존재인가?(1)
    얼마 전에 국내 창조론자 단체 카톡방에서 창조론자와 유신 진화론자 사이에 토론이 있었다. 이 글은 그 토론과 이어서 벌어진 장외 논쟁의 진행 상황을 되돌아보는 후기이자, 미결 쟁점인 하나님의 정체성에 대해 기독교인들의 숙의를 구하기 위해 쓴 것이다. 이 글에서 토론에 참여했던 양측의 당사자는 창씨(창조론자)와 진씨(유신 진화론자)로 약칭 표시하지만, 이어서 벌어진 장외 논쟁의 당사자는 나중에..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8·끝)
    이제까지 살펴본 천년왕국론의 기존 4학설은 초기 교회의 시대적 상황에서 등장한 역사적 전천년설과 무천년설, 그리고 종교개혁 이후 발전한 후천년설과 세대주의 전천년설로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학설의 차이는 이를 교리로 채택한 교회와 신자들 사이에 교파적 분열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7)
    성경은 상징과 비유로 서술된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런 부분은 그 문자를 넘어 문맥 전체에서 또는 성경의 다른 부분과 연관해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특히 예언에 관련한 서술에서는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세대주의는 문자적 해석을 강조함으로써 성경 해석에 유연성을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한 해석의 경직성은 자칫 그 의미를 오해하거나 왜곡하는 해석으로 이어..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6)
    세대주의의 아버지 존 넬슨 다비가 처음 미국을 방문했던 때는 1862년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그의 나이는 62세를 넘었다. 남북전쟁 중이던 미국에서 다비는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다비는 생전에 7차례나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미국 방문 활동은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미국에서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세계를 향한 선교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5)
    여기에서는 세대주의의 역사적 발전에 대해 검토해보려고 한다. 고전적 세대주의는 존 넬슨 다비에 의해 체계화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서 크게 꽃을 피웠다. 세대주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흐름이 크게 세 번 바뀌었다. 그 과정을 보면, 고전적 세대주의 – 개정 세대주의 – 점진적 세대주의라는 세 단계로 나눠서 발전해왔다. 초기의 고전적 세대주의는 문자적 성경 해석과 교회와 이스라엘의 철저한 ..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4)
    기존 천년왕국론 4학설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타난 세대주의 전천년설에 대해 검토해보려고 한다. 역사적으로 세대주의 전천년설은 교회 시대라는 상징적 천년왕국 이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주장하는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와 그것을 이어받은 개혁교회의 무천년설과 청교도를 기반으로 발전한 후천년설에 반대하는 이론이다...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3)
    후천년설은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인류가 기독교적으로 개혁되면서 천년왕국으로 전환되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모든 악을 심판하시고, 공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신다는 종말론적 관점이다. 이는 전천년설이나 무천년설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며, 청교도가 품었던 미국의 건국이념이다. 그러나 20세기에 발생한 두 차례 세계 대전은 후천년설의 이상주의적 신념을 크게 약화시켰다...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2)
    1620년 9월 6일 제임스 1세의 치하에서 비국교도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던 청교도의 일부는 영국 플리머스 항구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향했다. 그 뒤 남아 있던 이들이 올리버 크롬웰의 주도로 청교도 혁명에 성공했으나, 10여 년 만에 크롬웰이 죽고 찰스 2세의 왕정이 복고되자, 청교도는 다시 박해를 받게 되었다. 찰스 2세는 즉위하자 곧 청교도 혁명의 사료와 흔적을 아예 말살해버..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1)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공격하는 비판이 쏟아졌다.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가 존 녹스의 영향으로 생겨난 청교도는 무엇보다 성경을 따르는 경건한 신자들이었다. 후천년설은 그들의 신앙 안에서 뚜렷하게 발전하였으며, 그들의 역사관과 신정정치 이상과도 연결되었다. 그들은 사회와 국가 제도의 개혁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신정(神政)국가를 이상으로 삼았다...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10)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은 교회와 신자들의 복음 전파와 성령의 역사로 세계는 점진적으로 주의 평화(샬롬: shalom)가 온 세계에 확산될 것이며, 그에 따라 악의 세력이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후천년설은 세계가 어느 시기에 이르렀을 때 기독교 이념으로 다스려지는 천년왕국으로 전환될 것이며, 그리스도는 이 천년왕국이 완성된 후에 재림하신다고 믿는 낙관적 종말론..
  • 허정윤 박사
    창조론적 관점에서 보는 천년왕국론과 기존 4학설에 대한 검토(9)
    역사적으로 초기 교회가 로마제국에서 박해를 받는 동안에는 전천년설 천년왕국론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그러나 박해를 중단하는 공인 과정과 국교로 지정되어 황금기를 누리는 시기를 거치면서 초기 교회의 강력했던 전천년설에 대한 믿음은 점차 약화되었다. 5세기에 접어 든 410년에 서고트족의 로마 침략 사건의 발생은 전천년설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의 전쟁에 신이 개입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