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더함 박사
    [새해 설교] 종이 되라
    두목(頭目)은 원래 ‘머리에 눈이 하나 더 달렸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눈이 하나 더 많다는 것은 첫째, 남들보다 더 많이 본다는 뜻입니다. 남들은 눈이 두 개인데 저는 세 개이므로 두 개로 볼 수 없는 것을 더 보므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둘째, 머리에 눈이 하나 더..
  • 최더함 박사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2)
    벤자민 브레킨리지 워필드(Benjamin Breckinridge Warfield, 1851~1921)는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 헤르만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와 함께 3대 칼빈주의자로 불린다. 동시대를 살았던 세 사람은 비록 국적은 달랐지만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고 학문적으로 칼빈주의(Calvinism)라는 새로운 지평을..
  • 최더함 박사
    자연주의에 대한 워필드의 ‘기독교 초자연주의’ 변증(1)
    역사적 정통 기독교는 자연주의를 포용하면서 동시에 초월하는 초(超)자연주의(Supernaturalism) 신앙고백 공동체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자연에 내재하는 동시에 그것을 넘어 초자연적으로 존재하신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며, 인간 구원에 필요한 경우에는 자연 질서와 인과율..
  • 최더함 박사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5)
    어거스틴은 자신의 자서전 격인 <고백록>에서 “주여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런데 곧이어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라고 말한다. 세상 속에 살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과 함께 연락하고 세상의 맛을 음미하고 산다. 그러나 우리는 늘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경고를 경청하고 살아야 한다...
  • 최더함 박사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4)
    세속주의와 현세주의는 동의어이다. 둘 다 ‘Secularism’으로 통한다. 그런데 현세주의란 과거나 미래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현재의 삶에만 관심을 두고 현세 안에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운다는 점에서 세속주의의 현재 상태를 일컫는다. 현세주의자는 현세에서 성공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다. 그에겐 내세 따윈 없다. 그 성공을 위해 재물은 필연적인 수단이자 훌륭한 도구이다..
  • 최더함 박사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3)
    그런데 불행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향락, 즉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빠져 하나님의 의도에 빗나간 인생을 살다가 주어진 삶을 허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에 대한 전도된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마저 의심받을 지경까지 이른 것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교회의 세속화’ 혹은 세속주의적..
  • 최더함 박사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2)
    그렇다면 다시 한번 ‘무엇이 세상인가?’하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는가?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정의할 때 단순히 ‘눈에 보이는 그 무엇’을 해석하는 것에 함몰되어 그것의 진짜 의미를 놓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상’은 사람들의 행위나 취향, 혹은 즐거운 놀이 등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술..
  • 최더함 박사
    기독교회 안에 침투한 세속주의의 실체와 영향(1)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이 땅에 생명을 가지고 사는 한 세상을 벗어나 살 수 없다. 우리도 세상 속에 살고 세상과 함께 사고 세상을 어느 정도 즐기고 산다. 그럼에도 우리 마음 가운데엔 과연 우리가 세상을 어느 정도까지 접하고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자리잡고 있다. 매일 TV를 시청하고 드라마를 즐기고 음악을 감상하고 인기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다. 이 모든 것들이 ..
  • 최더함 박사
    코로나와 예배
    산 넘어 산이다. 오래지 않아 진정될 것 같았던 코로나 사태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가장 무서운 속도로 증가 추세에 있어 전 지구촌을 공포 속으로 집어넣고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3월 18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환자 수가 19만 8천 18명이다. 이중 중국이 78,824명(사망자 수 2,788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