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모 교수
    신학2: 인식론-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나?
    존 듀이를 비롯한 많은 인본주의자들은 1933년 인본주의자 선언I에서 “우주는 그 자체로 존재하고 창조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유신론의 시대는 갔다고 선포한다. 그로부터 40년 뒤 1973년 인본주의자 선언II와 2000년에 개정된 인본주의자 선언III에서도 “초자연의 존재를 믿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 초자연은 인류의 생존과 완성에 어떤 의미..
  • 류현모 교수
    신학1: 존재론과 기원론
    스티븐 슈바르츠는 말한다.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유신론과 신이 없다고 믿는 무신론은 단순한 두 가지의 신념이 아니다. 그것들은 존재 전체를 바라보는 두 가지 근본적인 방식이다. 그 존재 너머에 의미 있는 무엇이 더 있다는 것이 유신론이고, 그 존재 너머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무신론이다.” 신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은 존재론과 기원론이..
  • 류현모 교수
    세계관: 삶 전체를 조망하는 관점
    제임스 사이어는 “세계관이란 실재의 근본 구성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련의 전제들의 집합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우리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실재(reality)의 근본 구성이 운영되는 원리를 배우고, 그 배운 원리들을 삶에 적용하고 그 결과들을 경험한다. 이렇게 배우고 경험한 것들 중 진리라고 생각하거나, 선호하거나, 유리하다고 생각..
  • 김영한 박사
    청교도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가 남긴 신학적 유산(3)
    패커가 태어난 가정과 교회의 종교적 분위기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복음주의적 신앙이 아니라 명목상 성공회에 가까웠으며, 패커는 그의 가정과 교회에서 복음주의적 가르침을 받지 않았다. 패커가 겪은 어린 시절의 경험은 7살 때인 1933년 9월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들로부터 학교운동장부터 글로스터의 번화한 런던 도로까지 도망치다 차에 부닥쳐 머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사건이었다...
  • 정영선(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우리 아이들이 낙태약을 검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낙태죄 폐지에 대한 판결 날, 대부분의 어른들은 무관심 하였을 때에 10대 아이들 검색어는 1위였다. 왜 아이들이 낙태에 대해 이토록 관심이 많을까. 임신중지 실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이 임신한 경우 38% 낙태를 하고 있다는 수치가 나왔다...
  • 곽혜원 박사
    젠더주의와 성혁명, 그리고 퀴어신학
    먼저 말씀드릴 것은, 이번 학술포럼의 주제인 젠더주의와 성혁명, 퀴어신학에 대해 우리가 단지 비판만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문명이 올바른 정도(正道)를 걸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우리 한국 신학계가 시대적 과제를 감당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굳건히 하는 것이 중대 관건이라는 것이다...
  • 류현모 교수
    유교적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유교가 종교냐 학문이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대체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국가의 통치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학문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특히 논어에서 “공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괴력난신, 즉 초자연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언명을 통해 유교가 무신론임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민간의 정령 신앙적 요소가 유교의 충효사상과 만나 조상의 영..
  • 김영한 박사
    코로나 시대가 한국교회에 남긴 과제(2)
    코로나 시대에 감염이 확산되어 사회적 거리가 강화되어야 경우에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득히 비대면교회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하여 목회자들과 교인들 사이에는 비대면 예배가 과연 합당한 예배인가 라는 질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한 명료한 신학적 해답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대하여 성경과 예배 신학에 입각해서 성찰해 본다...
  • 금성
    금성에서 생명체의 증거가?
    금성은 태양과 달을 제외하면 하늘 전체에서 가장 밝은 천체이다. 우리가 흔히 '샛별'이라 부르는 행성으로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이나 해진 후 서쪽 하늘에서 보인다. 금성은 그냥 보면 하나의 밝은 점처럼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달처럼 그 모습이 차고 기우는 위상을 가지고 있다...
  • 류현모 교수
    포스트모던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서양의 전통적인 세계관인 기독교 세계관은 계몽주의 시대를 거치며 인간 지성의 확장으로 이신론적 신관을 가진 시대를 지나게 된다. 이신론(理神論, deism)은 이성적인 신론이라는 뜻이다. 세상의 시작에 창조주 하나님과 세상의 끝에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은 인정하지만, 인간의 삶에 동행하며 일일이 개입하는 하나님은 부정하는 신론이다. 이와 같이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과 격리된 인간은 즉시 무신론으로..
  • 이주태 장로
    우리교회 십자가탑 안전한가?
    교회의 십자가탑은 성도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로 주목하여, 그 영혼이 하늘로 향하도록 도와준다. 십자가탑은 중세기 고딕 교회 양식에서 유래하였다. 십자가탑 위에는 보통 십자가를 달아 멀리서도 잘 보이며, 성도들이 그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그리스도를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십자가탑에 종을 달아 종소리를 울려 성도들을 예배로 초대하는 기능도 하였다...
  • 센언니아카데미
    [센(Saint) 언니 아카데미] ‘금지’를 하려거든 ‘구별’부터 제대로
    사람에게는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특성이 있다. 바로 성(性)이다. 성은 남성과 여성으로 구별된다. 구별은 차별이 아니다.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 나눈 것일 뿐이다. 일전에 나의 특성에 대해 고민할 때, 존경하는 어른께서 해주신 말이 있다. 망치와 시계는 그 용도와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 망치가 시계처럼 섬세해서는 못을 박기 위한 본래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
  • 구세군 위기상담센터 개소식에서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기고] 죽음이 아니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공동체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200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에 만연한 자살을 막기 위해 모두가 책임성을 갖자고 정한 날이다. 자살이라는 킬러와 전쟁을 선언한 이 날을 우리나라도 2004년부터 지켜 오고 있다. 자살예방의 날이 되면 우리의 자화상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8..
  • 류현모 교수
    뉴에이지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뉴에이지는 힌두교, 불교, 도교 등에서 유래한 범신론적인 세계관으로 진화론, 환생, 윤회, 깨달음 등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다. 조나단 아돌프는 “뉴에이지는 일종의 유토피아주의로, 더 나은 사회, 즉 인류가 자신과 자연, 그리고 전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새로운 시대(New Age)를 창조하려는 열망을 가진 운동이다”라고 요약한다. 이들..
  • 김영한 박사
    청교도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가 남긴 신학적 유산(2)
    패커의 대표작으로 ‘이 시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은 “1960년대 격월로 발간되던 「복음주의 잡지」 편집자가 기독교의 기본에 대해 시리즈로 써 달라고 한 것을 5년 동안 기고한 글들의 모음”이다. 이 저서를 통하여 그는 칼빈처럼 “책 한권의 사람”(homo unius libri)으로 알려졌다...
  • 류현모 교수
    공산주의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공산주의 세계관은 1800년대 후반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의 저술에 기초한다. 이후 러시아의 레닌주의, 중국의 마오주의, 북한의 주체사상 등 각 지역마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실행에 옮기면서 다양한 분파들이 생겼다.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주창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20세기 초중반 50~60년 동안 다양한 실험을 시행하였다. 소련의 시베리아 강제노동 수용소와 중국..
  • 김영길 목사
    ‘예배는 생명’이라면서 허언에 그친 청와대 간담회
    지난 주 교계지도자들과 대통령의 간담회를 하였는지 이럴 거면 왜 가셨는지 의문이 남는데 한 목사님은 SNS를 통해 언론보도에 편향되었다고 설명까지 하고 있다. 몰론 성과도 있었다. 교회는 사업장이 아니며,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반사회적이거나 반정부적이 아니라는 점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어필하였다는 점 등이다...
  • 이성심 집사
    [기고] 미증유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
    광화문 광장 8.15 집회로 인하여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 교회서 방역 규정을 지키지 않으므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몇몇 교회의 방역 소홀로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나옴으로써 정부가 교회를 코로나 2차 대유행 진원지로 몰고 가고, 언론사에서도 연일 교회를 중점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며 믿는 성도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이 와중에 부산기독교총..
  • 류현모 교수
    인본주의 세계관의 메타네러티브
    인본주의는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인간이 차지한 세계관이다. 인본주의는 초자연을 부정하는 자연주의, 이성을 신뢰하는 합리주의, 과학적 방법만 인정하는 과학주의가 특징이다. 인본주의는 공립학교 교육내용을 장악한 존 듀이 같은 인본주의 교육철학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확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