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늘 행복하게 살기 원합니다. 어떻게 행복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산상설교 첫머리에서 여덟 가지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가난과 슬픔, 그리고 맨 끝의 박해는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 온유와 의, 자비와 깨끗한 마음, 평화도 꼭 필요하지만 사실 이것들도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온유한 사람으로는 살기 힘이 듭니다. 의에 목마르다는 것은 지금 불의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자비한 사람으로 어떻게 경쟁 시대를 살아갑니까? 마음이 깨끗한 사람도 마찬가지. 평화를 이루는 사람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 어울리지 않습니다. 모두 하나님 밖에 희망을 둘 대상이 없는 사람에게 해당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일과 하나님의 구원을 주목합니다.

전도를 시작하시며 예수님은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4:17) 외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늘나라를 향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분산시키는 것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어느새 돈을 의존합니다. 가난으로 인간성이 파괴되는 이 세상을 어떡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바랍니다. 말씀은 천국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것이고, 그래서 가난이 복되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 돌봐주며 복된 소식 전하라고 주님께서 우리들을 기름 부어 세우셨네.”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그 말씀을 묵상하여 행복하게 하옵소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함 같아서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을 믿습니다. 저의 초점은 항상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행복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선포하셨고 자신의 운명을 하나님 나라에 거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높이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가난한 삶 자체와 함께하십니다. 밭에 감춰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우선 기쁨이 있고 다음으로 자기 소유를 다 포기하였습니다. 소유를 팔아 밭을 사들였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하나님 나라에만 집중하게 하옵소서. 하늘이 주시는 기쁨을 알아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끝끝내 가난의 복을 지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1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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