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필러
하나님의 일을 함께 이뤄가며 신앙을 성숙케 하는 공동체가 가족임을 강조하는 킹덤필러 ©킹덤필러 제공

‘어두운 세상에 필요한 건 욕이 아니라 빛이야
우리가 갖춰야 할 것들은 충만한 은혜와 진리야’

-‘예수가족’ 가사 중에서-

“이기는 사람은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라는 요한계시록 3장 12절 말씀을 따라 자신이 그런 성전 기둥이 되고자 예명을 지어 지난해 활동을 시작한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킹덤필러가 네 번째 싱글 ‘예수가족’을 최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교회의 문제를 비판하기보다 각자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모습으로 예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열정적인 랩을 하는 킹덤필러를 서면으로 다시 만나 이번 앨범에 대해 들어봤다.

-킹덤필러의 4번째 싱글 ‘예수가족’을 발매하셨는데요. 킹덤필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고 지난 근황에 대해 나눠주세요.

“‘이기는 사람은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 (계 3:12)

안녕하세요. 하나님 나라, 그 왕국의 기둥이 되기를 소망하는 킹덤필러입니다. 제가 학원에서 일하다 보니 연말에는 수험생들과 부대끼며 수능에 기말고사까지 마치고 나니 어느새 새해가 밝았네요.”

-싱글 ‘예수가족’ 신나는 찬양인데요. 이번 앨범 소개해주세요. 노래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내용은 무엇인가요?

“이번 곡 ‘예수가족’은 제가 섬기고 사랑하는 교회 ‘예수가족’의 주제가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과 디모데전서 3장 14~15절 말씀을 보면 교회는 승리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즉,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교회의 정체성은 승리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그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께 꼭 붙어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가족은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이기적인 모습이 당연해지는 이 세상, 코로나로 물리적인 간격까지 멀어져 버렸지만 처음 하나님께서 아담을 지으시고 그에게 배필인 하와를 지어주사 보기에 심히 좋다고 말씀하시며 가족을 이루게 하셨던 것처럼 애초에 인간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을 함께 이뤄가며 신앙을 성숙케 하는 공동체가 가족으로서의 교회가 아닐까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현대 교회가 잃어버린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고 상처받아 교회를 떠나거나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교회의 모습들을 보며 씩씩거리던 때가 있었죠. 그렇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그런 무리에 끼어 손가락을 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모습으로 예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저는 세상의 이슈와 교회의 어두운 면을 찾아내는 것을 그치고 우리 예수가족과 함께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힘쓰려 합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듣는 분들도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을 중하게 여기고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각 개인이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가 모인 교회라는 공동체가 다시 소금의 맛을 찾게 될 것입니다. 나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지만,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상을 밝게 비추실 것입니다.

‘네가 승리해야 나도 승리한다. 우리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땅끝으로 나아가자!’”

킹덤필러
킹덤필러가 최근 발매한 싱글 ‘예수가족’ 앨범 표지 ©킹덤필러 제공

-이번 앨범을 내게 된 계기는요?

“코로나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송구영신 때에도 모이지 못하게 된 우리 예수가족 식구들을 위해 랜선으로나마 새해를 함께 맞이하며 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해보자는 담임 전도사님의 말씀에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부랴부랴 2주 동안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곡을 제작하면서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급히 만들다 보니 처음에는 넣기로 했던 브릿지도 빠지게 되고, 녹음도 급하게 해서 솔직히 만들면서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근데 다 만들고 나서 보니 곡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곡을 완성하고 나면 항상 느끼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고 다시 만들라고 해도 저는 만들 자신이 없네요.”

-킹덤필러는 래퍼신데요. 래퍼가 되기로 마음먹게 된 이야기 들려주세요.

““앞서 제 나이를 말씀드렸기에 제 또래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중3 때, 남자들끼리 노래방에 가면 Better than yesterday라는 곡을 마지막 곡으로 부르는 게 유행이었습니다. 그때쯤부터 다른 래퍼들의 음악들을 찾아 듣게 됐는데, 그 당시 저에겐 본인의 가치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소위 MC라 불리는 사람들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힙합이라는 문화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고1 때 외삼촌 댁에서 가져온 3,000원짜리 회의용 마이크로 처음 직접 쓴 가사의 랩을 녹음했고,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삼삼오오 돈을 모아 소규모 클럽을 빌려 공연도 하며 그 시절을 보냈죠. 물론 취미로요. 그리고 고3 때 학교 화장실에서 한가지 문구를 보게 됩니다.

‘20년 뒤,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 일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행해를 떠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 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Mark Twain)

이 글귀에 감명받은 저는 음악을 업으로 삼는 래퍼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하며 예술계열 대학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래퍼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책 많이 읽고,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듣고, 본인의 생각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멋진 래퍼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네요. 랩 연습은 너무 당연하고요.”

-앞으로의 계획이나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세요.

“올해에는 더 많은 음악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그 음악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이 참 기대됩니다. 예수님 한 분으로 가장 행복하고 만족하는 2021년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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