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지난 9월 재수감 되기 직전 전광훈 목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모습. ©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았다가 1심에서 30일 무죄를 선고받은 전광훈 목사가 이날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법원을 빠져나와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소감을 밝혔다.

전 목사는 “결국은 대한민국 헌법이 이기게 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해 북한하고 섞으려고 하는 당신들은 대한민국 헌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요사이 와서 국민들이 많이 깨어났고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저는 토요일 오천만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유튜브 국민대회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저는 정치가도 사회운동가도 아니다. 저는 선지자”라며 “지구촌에서 선지자를 구속하는 나라를 봤나. 내가 했던 말이 조금 무리가 있다 쳐도 한기총 대표회장을 구속하는 나라가 있나”라고 했다.

그는 “먼저 번 구속됐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 의회 또 국제인권단체에 제소하라고 했데 안 했다. 우리나라 문제를 외국에 가서 말하는 게 창피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미국 상하원에 제소해 그들이 인권탄압법을 결정하면 우리나라 국가 신인도 내려가고 빌려온 외국 돈의 이자가 올라간다. 이런 걸 생각해서 나 혼자 감방 살면 되지, 내가 참아야지 했다”고 했다.

전 목사는 “(그런데) 보니까 하면 할 수록 더 하는 것이다. 이번에 또 구속시켰다. 그래서 내가 미국 상하원 의원에게 편지를 다 썼다. 미국 청문회에 가서 진술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분리주의자,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자들을 죄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 목사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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