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지난 7일 한국교회신보에 파라과이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홍사순 이순희 선교사 부부의 소식이 전해졌다. ©pixabay

홍사순 이순희 파라과이 선교사 부부가 한국교회신보의 지난 7일자 지면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소식을 전했다.

홍 선교사는 “2020년 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퍼져 파라과이도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국민들의 이동과 모임을 통제 제한한 지 8개월이 넘어간다. 지금은 7백만 인구에 하루 7~800명이 넘게 확진자가 생기며 매일 10~20여 명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현재 확진자가 5천 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1천 명이 넘었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적은 것 같지만 파라과이 인구분포를 볼 때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모든 방역 조치를 다 하고 선교지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23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환자의 가정에 가서 기도를 해주고 돌아왔다. 다음날 선교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가족들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갔다고 전화가 왔다. 그날부터 전 교인에게 자가격리를 하라고 알리고 증상이 없었지만, 저희 부부도 자가격리를 했다. 그 다음 날 제가 방문한 성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전화가 왔다. 코로나에 걸린 성도를 방문한 후 3일째 되는 날부터 저희 부부에게 감기 증상이 났다. 열도 나고 기침도 하고 목도 아프고 설사도 하고 오한이 들고 음식도 안 넘어가는 등 여러 증상들이 나타났다. 자가격리 10일부터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해 결국 9월 10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자가격리하는 동안 폐가 많이 상해 호흡곤란이 왔다. 산소 포화량이 위급한 수치까지 떨어져 의사와 간호사는 ‘상태가 더 심해지면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했다. 응급실에 간다는 것은 곧 죽으러 간다는 것”이라며 “이 소리를 듣고 주께 부르짖었다. 생명이 이처럼 간단하게 끝날 수 있구나 하는 인생의 연약함을 절실히 느끼며 주님의 손길을 찾았다. 전 세계에서 저의 질병에서 건짐을 받도록 기도해 주어 위기의 순간 하나님께서 건져 주셨다. 점점 나아져 9월 10일 비로소 산소 호흡기를 떼어냈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새 생명을 주신 날이다. 퇴원하기까지 며칠을 더 있다가 9월 14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했다.

홍 선교사는 “다 치료된 것은 아니었다. 10일간 격리하며 병원에서 지어준 10개가 넘는 약을 계속 복용했다. 9월 28일이 되어서 음성 판정을 받고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30%의 폐 손상을 입었다. 그래서 걸어 다니거나 조금 움직이면 어지러움과 숨쉬기에 많은 불편이 있다. 지금은 숨은 차지만 3층 되는 집에서 천천히 오르내릴 수 있고 공원을 걷거나 탁구도 조금 할 수 있었다. 아직은 뛰어다니거나 일은 할 수 없으나 많이 좋아져 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평소 질병 가운데 살고 있는 아내가 무증상자이고 아픔 없이 지나갔다. 제게 큰 어려움은 있었으나 돌이켜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며 크신 사랑이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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