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언제인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축구경기를 보았습니다. 비슷한 체구의 사람들이 운동장을 달리면서 공을 몰아 골대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골을 넣었을 때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중국 선수가 한 골을 넣었을 때 나도 모르게 ‘에이’ 하며 안타까움의 탄성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중국 응원석에서는 신바람이 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과 저는 속한 국가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영육간의 자연의 법칙은 속해 있는 곳을 보호합니다. 우리는 가족을 다른 사람보다 더 사랑합니다. 또 그리스도인 중에서도 같은 교회에 속해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소속이 중요합니다. 인생을 멋지게 사는 방법은 하나님께 나와서 하나님께 속하여 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한다’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계명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그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 세상은 우리의 안식할 곳도, 믿는 자를 위하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승리하기를 원하시고, 사랑하기를 원하시고,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비록 육체는 땅에 있어도 그의 소속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요일4:4~6)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법에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화목하고 화평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고, 그의 몸 된 교회에 속하고, 믿는 무리 속에 속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과의 원수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믿는 성도를 공격해 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공격하고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 사람과 학문과 물질을 통해서 우리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사단이 성도를 공격할 때 목사라고, 장로라고, 권사라고 피해가지 않습니다. 더 열심히 공격합니다.

사도 요한은 세상을 이기는 능력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나를 위하여 피와 물을 흘리셨고 성령이 나에게 오셨음을 온전히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방패와 말씀의 검을 가지고 깨어있기를 바랍니다.

1.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 사람이 세상을 이깁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요일5:5~7)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선물로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의 대장 예수 그리스도가 이기신 세상을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세상에서 이기게 하시기 위하여 그분은 물과 피를 쏟으셨습니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피’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는 역사적인 사실로 강조합니다.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요19:34)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임한 사랑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그 생명을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이 피는 우리의 원죄, 자범죄를 용서해주는 사랑의 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외적으로, 내적으로 깨끗해집니다. 이유는 더러운 세상에 빠져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예수님을 믿는 사람 중에도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정욕과 명예 그리고 물질에 미혹됨으로 실패합니다. 내적으로는 성령의 도우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귀한 자리에 있었지만 사단에게 미혹당해 예수 그리스도를 은 30냥에 팔아버렸습니다. 그 결과, 자살의 길을 택하고 제자 중에서 가장 비참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속하면 성령과 물과 피로 거듭나고 그 속에서 역사하는 능력으로 정욕과 마귀와 물질적인 유혹까지도 다 이길 수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2)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이 세상을 이기길 바랍니다.

2.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요일5:6~11)
이 영원한 생명은 물과 피와 성령에 의해 살아났고 자라고 활동합니다. 물세례를 통해 정결케 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죽음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 내적 증거와 그리스도의 영적인 생명이 임했습니다.
이 땅에는 많은 생명이 있습니다. 식물의 생명도 이 땅에서 끝이 나고, 동물의 생명도 끝이 나고 육체의 생명도 끝이 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합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벧전1:19~25)
주의 말씀이 세세토록 있는 것처럼 구원받은 우리들도 세세토록 있을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한 사람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늙어서 혼자 사는 것을 불행하다고 하지만 정말 불행한 것은 신랑 되신 예수님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구약에 나오는 다니엘과 세 명의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세상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권세에 의해 풀무 불에 떠밀려 들어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얼굴빛을 바꾸고 명령하여 이르되 그 풀무불을 뜨겁게 하기를 평소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에게 명령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지라 하니라 그러자 그 사람들을 겉옷과 속옷과 모자와 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졌더라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불이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떨어졌더라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이르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에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하니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옳소이다 하더라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단3:19~25)
영원한 생명이 활동하는 자들에게는 육체의 생명과 삶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롭게 됩니다. 행복은 예수님 안에서만 보장됩니다. 세상을 이기는 생명을 키워 가시길 바랍니다. 그 생명은 말씀을 들을 때 성장합니다. 기도할 때 강해집니다. 계명을 지키고 서로 사랑할 때 능력을 얻습니다.

3. 생명이 있으면 환경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요일5:12) 생명은 굉장히 신비합니다. 생명이 있는 나무는 장마와 가뭄에도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죽은 나무는 장마와 가뭄이 올수록 썩는 것이 더 촉진됩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바닷물에서 먹이를 찾고 바다를 헤엄치면서 새끼를 낳고 키우지만 염분이 배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은 고기는 겉도 속도 짜고 바다 속에서 고기밥이 됩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어떤 곳에서도 자라납니다. 성도가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면 환난이나 고통, 부(富)가 와도 성장하고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부활이 있고 예수님 안에 평강이 있고 예수님 안에 형통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요5:24~26)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행4:12)
여러분이 이 땅에서 하시고자 하는 사명이 무엇입니까? 영원한 세상에서, 이 땅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마16:25) 입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타락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꿈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가진 여러분! 세상을 이깁니다. 시련을 이겨냅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태진목사 #한교연 #군포제일교회 #설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