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수호결사대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등 30개 시민단체가 20일 오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한국교회수호결사대(한수대) 등 30개 시민단체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코로나 외국인·중국인 유입 무차별 허용! 방역실패 책임져라!’라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왜 5백35만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 3백34만여 명이 발생한 브라질, 2백7십만여 명이 발생한 인도, 93만여 명이 발생한 러시아, 58만9천여 명이 발생한 남아프리카, 수십만 명이 발생한 스페인과 영국 등의 사례에 비해, 8월 19일 0시 기준 16,058명의 확진자로 수백 배에서 수십 배나 적다”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도 전 세계 3.53%인 반면, 국내는 1.91%인 306명에 불과함에도 지나치게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어 “2020년 8월 18일 2:16분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COVID-19) 상황판을 보면, 전 세계 확진자는 2천1백76만여 명, 사망자는 77만1천6백여 명에 견주어 대한민국은 매우 낮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은) 오히려 우한발 폐렴, 코로나19(COVID-19) 사태 초기 중국으로부터 무차별적인 감염원 입국을 차단하지 않은 문 대통령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전문가들이 모인 대한의사협회가 수 차례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조치를 건의했음에도 묵살한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엄창섭 고대의대 교수에 의하면, 통상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주일이고, 현재까지 학계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코로나19의 잠복기는 평균 5.2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8.15 집회 다음날 대량 확진자가 쏟아졌단 말인가”라고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또한 8월 19일자 언론사 보도를 통해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우주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수도권 재확산의 근본적인 원인을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재확산의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 방역 정책의 실패 때문이며, 거기에 대한 반성 없이 위기 때마다 특정 집단을 마녀사냥하는 방식으로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뿐이라고 비판했다”고 했다.

더불어 “예배는 기독교인에게 생명과 같은 것이다. 청와대나 정부부처들도 매일 출근해 밀집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있지 않은가. 그에 반해 예배는 횟수도 적고 모임 시간도 짧다”며 “이러한 특성을 무시하고 가장 모범적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온 교회를 타깃 삼아 대면예배까지 중단시켰는데, 이는 반헌법적 폭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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