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신학교
앨버트 뮐러 주니어 (Albert Mohler Jr.) 미국 남침례신학교 총장 ©미국 남침례신학교
앨버트 뮐러 주니어 (Albert Mohler Jr.) 미국 남침례신학교 총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교회를 지목한 뉴욕타임스 등 언론매체에 대해 비판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일 뮐러 총장은 자신의 팟캐스트 ‘더 브리핑’에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가 교회가 전국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한 기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뮐러 총장에 따르면, 뉴욕타임스가 7월 8일 게재하여 10일날 보도한 기사에서 650개의 새로운 감염 사례들을 나열했고, 이 중 교회 40군데와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 중 타임즈가 인용한 365개 사례는 오리건 주 유니언 카운티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다른 도시에서 온 손님들이 참석한 결혼식에 이어, 교회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뮐러 총장은 “성서적 세계관에 있어 기독교인에게 모든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그러나 전염병의 한 가운데서 우린 어느 정도의 수학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존스홉킨스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센터의 자료를 인용, “여기 (교회 관련 감염 사례) 650건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475만 건”이라고 했다.

그는 타임즈가 유독 교회와 연계된 숫자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뉴욕타임스는 650여 건만을 문서화 하고, 인쇄판 페이지의 절반을 할애할 명분으로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며칠 후 USA Today의 보도가 타임즈를 출처로 똑같이 기사화한 데 대해 “게으른 저널리즘”이라 지적하며 “기자가 인용한 것은 10일 이상 지난 숫자”이며 “애초에 뉴욕타임즈 기사가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한 숫자”라고 말했다.

뮐러 총장에 따르면, 미국은 국내 봉쇄 조치를 발표한 3월 말부터 대부분의 교회들은 해당 주의 재개 명령이 있기 전까지 현장 예배를 중단해왔다. 현재 많은 교회들은 다시 문을 열었으나 교회 성도간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교회들은 즉각 폐쇄를 결정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그는 그럼에도 언론은 교회가 바이러스를 퍼뜨린다고 보도하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고 있는 성도들을 문제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J.D. 터커 아칸소 침례교 주의회 이사는 지난달 교회를 코로나 감염 원인으로 지목한 아칸소주 보건부 보고서에 대해 주 정부 측에 항의서를 전달했다. 6월말 발표된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교회 44곳을 지목했으나, 실제 감염 사례는 몇 건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터커 이사는 항의 서한에서 보고서가 불공평하게 교회를 선별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원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치슨 주지사도 민주당의 가제트 의원과의 연락을 통해 “언론이 특정 교회에 감염 집단이 있다거나 교회가 부주의했다는 식의 정보를 낸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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