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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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금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핀랩’ 팀이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제15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2월 14일 부산에서 개최된 대회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4명과 지도교수가 1팀을 구성해 제출한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우수 논문을 평가하는 대회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예선에 31개 팀이 응모해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각 팀별로 제출한 연구보고서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열띤 경쟁을 거쳐 6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숭실대 ‘핀랩’ 팀은 ‘스마트베타 ETF의 경제적 가치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입상자는 향후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 기회도 주어진다.

스마트베타 ETF는 ‘ETF’는 거래소(Exchange)에 상장되어 거래되는(Traded) 펀드(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한다. 즉 상장된 인덱스 펀드다. ‘스마트베타 ETF‘는 변동성, 사이즈, 가치주 등 특정 요인을 활용해 설계된 ETF로, 시장수익률에 운용 전략을 이용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ETF 시장 내 스마트베타 ETF 비중은 약 23%로,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핀랩’ 팀은 금융학부 배진호(4학년), 서한백(4학년), 채명석(3학년), 이승기(현 졸업, 키움투자자산운용), 고동형(3학년) 군으로 구성되었으며 금융학부 정재만 교수가 지도교수로 함께 참여했다.

팀장인 배진호 군은 “매일 세미나실에 모여 오랜 시간 고생을 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늦게 팀에 합류했음에도 항상 도와주고 배려해준 부분 역시 감사하다. 3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항상 관심을 가지고 저희를 지도해주신 금융학부 정재만 지도교수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재만 교수는 “학생들이 열심히 집중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논문이나 발표의 내용 구성이 기존의 저명한 금융 논문들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함과 동시에 현재 거래소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베타 ETF와 잘 융합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제15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는 한국경제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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