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의 이른바 ‘모략전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교는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반사회적인 단체”라며 “우선 신천지교는 모략전도, 위장포교 등 불법적인 전도활동을 일삼았다. 그 동안 언론보도와 법원 판례에 따르면 신천지교는 철저하게 본인이 신천지임을 숨기고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도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성경공부나 문화예술, 취미활동을 하자’는 식으로 접근한 다음에 6~7개월의 철저한 세뇌교육 과정을 거친 후, 정식 신도로 인정하는 매우 교묘하고 계획적이 전도활동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타종단의 명의나 마크를 무단으로 사용해 신천지의 실체를 모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등 위법한 사례들도 확인됐다”며 “심지어 2019년 9월에는 서울시청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속여서 젊은이들을 모은 일도 있었다. 뒤늦게 신천지교임을 안 피해자가 서울시에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언론사라든지 대학교 등의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설문조사를 한 사례도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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