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소망교회 출입문에 붙어 있는 출입제한 안내문. ©소망교회
소망교회
소망교회는 지난 2월 한달간 주일예배를 드리기 전 토요일마다 교회 전 시설물에 방역 작업을 했다. ©소망교회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난 24일부터 새벽기도회와 모임, 주일예배를 잠정 중단한 소망교회가 1일 온라인 주일예배에서 모인 헌금 전액을 대구경북 지역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소망교회는 이날 기존 예배 시간인 오전 7시 30분 1부 예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30분 5부 예배를 마치는 시간까지 처음으로 온라인 주일예배를 드렸다. 소망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온라인 헌금액 3억 2,832만6천 원을 기부한다"고 알렸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29일 목회서신을 통해 "사순절을 시작하고 첫 번째로 맞는, 또한 삼일절 10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주일, 우리는 평생 처음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리게 되었다"면서 "많은 이들이 전염병과 싸우며 기적과 은혜를 구하는 이때, 소망교회는 지난 금요일 임시 당회를 열고 첫 온라인 예배를 보다 의미 있게 드리기 위해 이같이(1일 헌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진 목사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드리는 예배지만, 같은 시간,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 땅의 회복을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빈다"고 당부했다.

소망교회는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종교 단체 및 일반 단체에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외에서 자제할 것을 당부하자, 이날 교회당 모임을 잠정 중단하고 주일예배를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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