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웰다잉 연극 '아름다운 여행'이 지난 9월 6일 오후 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공연(무료공연)을 개최한 후 순항 중이다.
©각당복지재단 제공

[기독일보]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웰다잉 연극 '아름다운 여행'이 지난 9월 6일 오후 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막공연(무료공연)을 개최한 후 순항 중이다.

300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하여 SH 아트홀 1,2층 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개막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날 시작된 공연은 지역마다 돌아다니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각당복지재단 라제건 이사장의 인사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장석준 상임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개막 공연은 40분 내내 관객들을 몰입시켰고,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버킷리스트’, ‘사전장례의향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준비하는 주인공의 진지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짙은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네 번째 암투병 중 항암치료를 견디며 무대에 선 최명환 단장의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한 깊은 감동을 주었고, 모든 단원들도 아마추어 연기자라고는 믿기지 않는 능숙한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모두 현직 웰다잉 강사들로 이 연극의 모든 활동을 자원봉사로 임하고 있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단 한명이라도 ‘존엄한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번 연극은 내년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서 ‘2017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09년에 창단한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 웰다잉 연극단은 지난 8년간 전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총 127회, 약 12,700명에게 웰다잉 연극 공연을 진행해 왔다.

연극 창단부터 네 번째 연출과 감독을 맡고 있는 장두이 감독(장두이 레파토리 극단 대표, 국민대 미디어 예술학부 교수)과 웰다잉 연극단은 각당복지재단에서 교육받은 웰다잉 강사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극단으로서 노인의 자살을 주제로 한 제3회 연극은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우정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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