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애련 선교사의 유언에 따라, 기장총회는 장학금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 기부했다.
故 구애련 선교사의 유언에 따라, 기장총회는 장학금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 기부했다. ©연세대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캐나다 출신으로 27세의 나이에 한국 선교사로 파송받아 와 헌신했던 故 구애련(마리온 커런트, Ms. Marion Current) 선교사가 6천 만원에 가까운 돈(CAD $63,775)을 장학금으로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 기부했다.

故 구애련 선교사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부속 기독병원에서 재활학교 학생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피고 가르쳤다. 또 원주 캠퍼스의 보건과학대학에서는 재활의학에 관련된 과목도 가르치기도 했다.

故 구애련 선교사는 재직했던 연세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지극했다. 때문에 유언으로 재산 중 일부를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서울캠퍼스 연합신학대학원에 기부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에 기장총회가 이번 일을 대행한 것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14일 있었으며, Catherine Christie 목사(캐나다연합교회 파송 선교동역자)와 천민희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국제협력선교부 부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유영권 연합신학대학원 원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2013년 11월 18일 별세한 故 구애련 선교사는 1954년에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물리치료학, 작업치료학을 전공했으며, 캐나다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Canada)에서 1959년 한국 기장총회에 파송돼 1997년까지 37년간 한국에 머물렀다.

한국에 있으면서 그녀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22년, 1981년부터 1997년 은퇴할때까지는 연세대학교(원주) 보건학과 재활학과 교수로 지냈으며, 1997년 3월초 캐나다로 다시 돌아갔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거주하면서 한국에 파견된 여성 선교사들의 활약 저술 작업과 남북한 통일을 위한 인권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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