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참사는 IS에 충성 맹세한 무슬림 동성애자의 게이클럽 테러"

올란도 테러범은 동성애자
▲올란도 테러범이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언론 보도. ©TV조선 캡처

[기독일보=정치] 9·11 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의 참사에 대해 국내 언론과 일부 단체들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 범죄로만 몰아가는 것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15일 논평을 통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올랜도의 참사를 ‘테러 행위요 증오 행위’라고 규정했다"며 "이는 이슬람 과격분자에 의한 테러를 희석시켜 동성애 혐오로 둔갑시키려는 범인 아버지의 계산된 진술이이며, 이를 기회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동성애자들은 이를 동성애 혐오세력의 척결의 계기로 삼자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언론회는 "그러나 정작 이 사건의 범인, 오마르 마틴은 펄스 게이 클럽에 3년간이나 출입했고, 게이 데이팅 앱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놓아 동성애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 마틴의 전 부인 누르 자이 살만은 마틴이 동성애자였음을 증언했다"며 "오마르 마틴과 게이 데이팅 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남성이 더 나타나 범인의 사건 동기를 혼란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언론회는 "올랜도 참사는 아이러니하게도 IS에 충성을 맹세한 무슬림 동성애자의 동성애 클럽에 대한 테러로 규정되어가고 있다"면서 "범인의 아버지 세이크 마틴은 탈레반을 지지하는 아프가니스탄 위성방송국 ‘듀랜드 지르가 쇼’의 진행자로, 스스로를 ‘아프간 과도 혁명정부의 대통령’으로 자칭하는 이슬람 과격분자이다. 범인의 전 처도 같은 무슬림으로 범인의 사전 계획을 다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회는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동성애자 단체들과 일부 언론들이 앞장서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세력으로 보수적 기독교를 문제 삼으며, 이 사건을 동성애를 포함한 차별금지법 입법을 위한 호기로 삼고, 대대적인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이후 22번에 걸친 대형 총기사고로 228명의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되었다"며 "2009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여 발효한 강력한 혐오범죄방지법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혐오범죄방지법과 그 통계법은 정말 인권보호가 절실한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 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등의 차별과 혐오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이 법은 극소수인 동성애자들의 천국을 만들어 미국 사회를 성 해방구로 만들고,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심각한 것은 절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 특히 양심적인 종교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심각한 인권 역차별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올란도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한 게이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사진)에 대해 CNN 앵커가 FBI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CNN 보도화면 캡처

이 같은 사태의 원인으로 언론회는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범죄자들에 의한 미국의 대형 살상 사건들은 법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정부의 인권과 교육정책 실패로 인한 인성문제이다"고 규정하고 "개인의 인권만을 강조하여 방종으로 치닫게 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에 빠지게 함으로 남과 함께 더불어 살며, 남을 배려하고, 생명과 도덕과 윤리를 존중하는 선한 사회적 가치를 파괴시켰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항문성교를 절대적 인권가치로 부각시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성적자기결정권을 극대화시켜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기 까지 이를 교육함으로 청소년들을 성적방종과 타락에 이르게 한 미국의 인권정책 실패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학생들의 인성을 황폐화시킴으로 수많은 사회적 병폐들을 양산시키고 있어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진입한 것이란 평가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어 "오바마 정부는 실패한 자국의 동성애인권정책을 동성애인권특사까지 파송하면서 유엔과 더불어 한국정부를 압박해오고 있다"면서 "이를 빌미로 국가인권위원회는 동성애 비판 세력을 잠재우기 위한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추진하고, 좌파인권단체들과 정치단체들이 앞장서며, 좌파언론들이 여론몰이에 총대를 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회는 "미국인들의 인성을 망친 실패한 인권 법안들을 왜 한국이 답습해야 되며, 극소수의 변태적인 성적 취향자들의 인권을 빌미로 절대다수의 선량한 국민들이 범죄자가 되는 역차별을 당하여야 되는가? 대한민국의 미래요 꿈인 보석 같은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왜 성적 방종과 타락으로 내몰지 못해서 안달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 근거로 언론회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인용해 "2014년 기준 신고된 HIV/AIDS(에이즈) 총 환자 수는 1만 2757명으로 외국인을 제외한 순수 한국인 감염자 수는 1만 1504명에 달했다"며 "특히 청소년 HIV/AIDS 환자 수는 2000년 이후 26배나 급증하고 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그 책임 주체는 누구인가?"라며 동성애를 통한 에이즈 확산을 지적했다.

언론회는 이 같은 상황을 정부가 직시할 것을 주문하며 국가인권위원회와 정부, 특히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여성가족부의 각성을 촉구하면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인성을 망치는 나쁜 인권정책과 법안제정의 여론몰이에 흔들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또한 "20대 국회의원들의 동성애를 위한 차별금지법 입법 발의는 시도조차 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17개 교육감들은 ‘학생인권조례’ 나 ‘권리헌장’을 즉각 폐기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데 주력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한국교회언론회는 "올랜도 참사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과 그 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와 치유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며 "어떤 종교적 신념이나 여타의 이유로도 생명을 해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이어 "미국의 연이은 사건의 원인인 인성 황폐의 현실을 개탄하며, 우리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사회단체와 종교계는 미국이 실패한 인권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 사회의 건전한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우며, 청소년들의 인성 회복에 교회와 국가가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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