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세계선교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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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사)제우세계선교후원회(대표총재 한영훈 목사)가 "한국교회연합운동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개최한 대토론회가 지난 12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에서 주제발표한 임성택 박사(전 그리스도대 총장)는 현재 한국교회 위기에 대해 "개혁과 갱신의 단절 그리고 교회의 후패에 한국교회가 시달리는 것은 이처럼 투쟁적 신학 작업을 외면하였기 때문이며, 우수한 자산(資産)을 가지고서도 든든히 서지 못하고 그들의 벽에 부딪혀 비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한국 교회 목회 현장은 극단적 보수주의와 신비주의, 진보주의 등이 개인 목회자나 그 교회의 성향을 따라 아무런 검증이나 제재 없이 상존하고 있으며, 성경 해석과 신학적 입장에서도 철저한 근본주의에서부터 급진주의적 해석에 이르기까지 혼재하고 있어 이로 말미암아 상호간 대립과 분열의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믿을 만한 안전장치는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 했다.

때문에 임 박사는 "합을 위한 운동의 체계적인 신학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의 도그마를 위한 천박한 신학적 작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본래의 사명을 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제시하는 신학적 작업이 필요한 것"이라며 더불어 '사랑'을 강조했다.

임 박사는 "현재 한국교회의 논쟁은 나의 본질을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굴복시키려 한다"고 지적하고, "상대방의 본질을 정죄하고 무력화시키며 궁극적으로 퇴치하려 한다"면서 "그런 대결적 구도에서 벗어나서 갈등의 시작부터 둘 사이의 본질을 찾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 공유의 본질이 우리 기독교 신앙의 핵심 즉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와 구원의 유일 중보권’, ‘성경 66권은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한다면 가장 낮은 단계로 부터의 본질적 일치를 이루고 거기서부터 출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임성택 박사의 발표 외에도 "한국교회 하나 된 연합단체, 그 구성과 조직"(박종구) "연합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제시"(황인찬)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한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교회 위기를 ▶예수 안에서 교단간의 신학적 차이를 극복하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공통분모를 찾지 못하는데 있으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분쟁과 다툼이 난무하고 모든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앞세우지 않는데 있으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큰 교단과 작은 교단, 큰 교회와 작은 교회의 차별을 버리고 하나 되어야 하는데 하나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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