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부모초청 환송식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다문화가정 및 부모들이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부모초청 환송식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다문화가정 및 부모들이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12일 낮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이영훈 목사)에서는 '다문화가정부모초청 환송식'이 열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10박 11일간 열린 '제2회 다문화가정부모(가족)초청 행사'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 이하 세기총)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이하 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등 3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다문화가정을 섬겨 의미가 깊었다.

이날 박중선 목사(한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환송식 예배에서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서로 사랑하자"(요일4:7~11)란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기독교 핵심은 사랑"이라 말하고, "한국에 일하러 와서 예수를 믿고 사랑을 알게 된 이들이 이 사랑을 통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깨닫게 됐다"면서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래서 하나님 사랑을 깨닫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환송식에서는 고시영 목사와 정서영 목사(세기총 다문화위원장)가 인사말을 전했다. 고 목사는 "이렇게 건강하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어서 감사드리고, 여러분 자녀들을 한국에 시집 장가 잘 보내셨다"면서 "한국 땅에서의 좋은 추억 오래 간직하면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 목사도 "(다문화가정이) 여러분의 가족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가족이기도 하다"면서 "잘 적응해 사회와 경제 활동을 하는데 가능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노력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자 중 몽골에서 온 루브산차그나더르지 씨(다문화가정 주부 이도연 씨 어머니)는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 행복했다. 또 한국의 발전상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환송식 이후 다문화가정 부모들 및 해외에서 온 이들은 모두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마련해 준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으며,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하며 한국에 남는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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