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13일 치뤄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253개 지역구 중 26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가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 출마자는 모두 98명으로 남성 출마자의 8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지만, 26.5%에 달하는 26명이 금배지를 달며 '여풍(女風)'을 일으켰다.

다만 새누리당은 16명의 후보자 중 6명만 당선되는데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5명 가운데 17명이 금배지를 달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더민주 서울 광진을 추미애 당선인은 5선 고지에 올라 헌정 사상 최다선 지역구 여성의원이 됐다.

같은당 서울 구로을 박영선 당선인도 4선 고지에 올랐고, 역시 같은당 김상희(부천 소사)·김현미(경기 고양시정)·유승희(서울 성북갑) 당선인은 모두 3선으로 중진 대열에 합류했다.

또 전혜숙(서울 광진갑)·전현희(서울 강남을) 당선인은 18대에 이어 재선 의원이 됐다.

특히 전현희 당선인은 그동안 '여당 텃밭'으로 여겼던 강남에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새누리당은 16명의 후보자 중 6명만이 당선됐다.

특히, 서울 동작을 나경원 의원은 4선 고지에 올랐고, 이혜훈(서울 서초갑) 당선인이 4년간의 공백을 딛고 3선에 성공했고 이은재(서울 강남병) 당선인이 4년 만에 다시 금배지를 달았다.

국민의당은 전북 익산을에서 조배숙 당선인이 4선에 올랐고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권은희 당선인이 광주 광산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정의당에선 심상정 대표가 유일하게 여성으로 당선됐다.

한편, 15대 국회에서 2명이 금배지를 단 여성 지역구 의원은 16대 5명, 17대 10명, 18대 14명을 거쳐 지난 19대때는 19명이, 그리고 이번 20대에 최대인 26명이 국회에 입성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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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