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가 4월 16일 세월호 사건 2주기를 앞두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열어 화제다.

한신대는 4월 6일 오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행사는 4월 11일에도 이어진다.

추모음악회는 채플강의시간인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에 진행됐으며, 종교음악 그룹인 ‘브라운워십’이 진행과 노래, 연주를 맡았다.

행사는 오프닝, 추모공연, 유가족 증언(영상), 성서봉독, 성서로의 선언, 유가족 대표 유경근 씨와의 만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곡으로는 ‘말해주오’, ‘소풍’, ‘아들’, ‘우리에게 봄이 온다면’, ‘거위의 꿈’ 등이 연주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세월호 2주기를 기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민성아(경제학과 15학번) 학생은 “TV로 사건을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아직도 차가운 물속에 잠들어 있을 일부 희생자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말했다.

4월 7일 오후 7시 오산캠퍼스 송암관 유사홀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가 개최됐다.

한신대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2학년 6반 신호성 군의 어머니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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