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샤 고이어(Tricia Goyer)
트리샤 고이어(Tricia Goyer) ©트위터

[기독일보 국제부] 유명 기독교 저자로 잘 알려진 칼럼니스트 트리샤 고이어(Tricia Goyer)가 최근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알 수 있는 7가지 방법"(7 Ways to Know God's Calling You)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분별할 방법을 제시했다. 더불어 그 소명을 겸손함과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칼럼 전문.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알 수 있는 7가지 방법"(7 Ways to Know God's Calling You)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 전에 우리의 삶이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신화가 있다. 아이들은 우리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빚을 다 갚아야 하고, 생활에 여유가 있어야 하고 평안도 있어야 한다.

기도하는데 10분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바쁜데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텅 빈 우물에서 어떻게 무엇을 드릴 수 있겠는가? 그것이 시간이든 돈이든 에너지든, 우리에게 없는 것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삶이 어지러운 것들이 치워지고 정리될 때까지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에게 여분의 것이 하나도 없을 때 우리를 부르기도 하신다.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에게 아무 것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공급해주시는 분(the Giver)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에게 시간이 없을 때, 우리는 우리의 우선순위를 다시 재조정해야 하며 하나님의 스케줄에 맞춰 시간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우리가 미련하고 어리석게, 불충분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바라보게 된다.

우리가 피곤해 지쳐 있을 때, 우리는 그분의 힘과 능력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을 따르는 중에, 그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남편과 내가 일을 하고 다 큰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입양을 하라고 하셨다.

또 내가 홈스쿨링을 하고 책을 쓰는 일로 바쁠 때, 임신 위기 센터(crisis pregnancy center)를 시작하라고 부르셨다.

우리 가족이 몬태나주에 정착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칸소주로 부르시고 교회 사역을 맡기셨다.

책 마감과 아이들 때문에 조금의 시간도 여유가 없을 때, 우리의 십대 사역 단체를 통해서 10대 미혼모들을 돕고 섬기도록 부르셨다.

지난 주에도 가정 방문에다 책 마감까지 겹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에게 한 10대 미혼모가 이사하는 것을 도와주라고 하셨다. 그것은 그녀에게 축복이었고, 우리에게도 큰 축복이었다.

그것을 통해 나는 무엇을 발견했을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아니다. 오히려, 나는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그분이 나의 필요를 채우신다는 것, 나를 돌보신다는 것, 모든 것을 더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책 마감날짜를 정확히 맞출 수 있었고, 아이들도 잘 보살핌을 받았다.

내가 너무 지쳐서 생각하기조차 힘들었지만 책과 블로그에 필요한 글들이 쏟아져 나왔고, 나의 아이들은 훈련을 받아 하나님을 닮아갔다.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다른 많은 일들도 일어났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1. 당신이 고개를 흔들 수 없는 마음의 부담이 있다.

2.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특정한 사람을 알고 있다.

3. 성경을 읽었는데, 믿음을 세우라고, 믿음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하는 성경 구절을 읽게 된다.

4.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행동하라고 요구하시는 느낌을 받는다.

5. 시간이 없지만, 겨자씨 같은 믿음은 가지고 있다(믿음의 씨앗은 가지고 있다).

6.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당신의 부르심에 대해 격려하는 일을 경험하게 하신다. 당신의 배우자나 목회자, 경건한 친구 등이다.

7. 당신이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당신이 혼자서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할 일로 부르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그런 일들은 항상 있다. 우리의 삶을 헌신할 수 있는 많은 선한 일들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당신이 순종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기로 결단할 때, 당신의 스케줄이 자동적으로 깨끗하게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결코 그런 일은 없다. 대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당신에게 필요한 지혜와 에너지와 자원과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분 자신을 주실 것이다.

그분을 가지게 된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그리고 그분에 대한 지식을 다른 이에게 나누어줄 때, 그들 역시 그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주변의 있는 사람들이 변화될 때, 당신을 그토록 분주하게 했던 모든 것들이 더이상 그렇게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그분이 일하신다는 것을 모든 이들이 분명하게 알 수 있고 볼 수 있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소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그렇다면 기도를 하자.

아버지, 당신께서는 저에게 너무나 큰 축복을 부어오셨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이 특별한, 이 하나 밖에 없는 삶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제 시간과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당신이 저에게 행하도록 부르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시고, 그것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필요한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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