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국교회 인테그리티 '정직·청렴·고결·온전·위상'을 실천하겠습니다."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11일 오전 7시 그랜드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와 (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배진기 목사) 공동주최로 "2017종교개혁500주년 2016 신년조찬기도회"가 열렸다.
배진기 목사(실무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정인찬 목사(상임대표회장,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인사말을 전하고, 이경숙 권사(실천위원, 국가조찬기도회장)와 김명혁 목사(상임실천위원,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가 각각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 개혁과 연합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정균양 목사(부대회장,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성경봉독을 한 후 김삼환 목사(명예대회장, 명성교회)와 소강석 목사(대회장, 새에덴교회)가 각각 설교와 '한국교회 당면 과제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원래 우리가 가진 기독교 본질을 회복하자"고 말하고, "목회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도 기본의 문제"라며 "한국교회의 문제는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다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자신을 비우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서 서로 섬겨줄 것을 당부한 그는 "한국교회가 섬기는 쪽으로 간다면, 자연히 살아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한국사회에 분명 소망이 있을 것"이라 했다.
소강석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목회 생태계 복원 ▶한국교회 개혁과 부흥 ▶다음세대 준비 등 한국교회 3가지 당면과제를 설명하고,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 시대 사회 앞에 뭔가 보여줘야 한다"면서 "근원으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운동, 우리가 그것에 앞장서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 했다.
메시지 후에는 박응순 목사(상임강사단장, 주안중앙교회)의 인도로 "한국교회 개혁 갱신을 위해" 청중들과 함께 통성기도가 이뤄졌으며, 헌금 후에는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축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0년 동안 한국교회의 기여·공로는 지대한 것"이라며 "일제와 공산주의에 맞섰고, 오늘날 부강한 나라를 세운 것도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행동이 있었기 때문"이라 했다. 또 그는 "한국교회 인테그리티(정직 청렴 고결 온전 위상) 운동이 한국사회, 한국정치에 퍼지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명수 교수, 이호선 목사, 고세진 목사, 이은대 목사, 박흥일 장로, 유재수 장로, 권경환 목사, 김충배 장로, 설동욱 목사, 장향희 목사 등의 인도로 '한국교회개혁선언기도'가 진행됐다. 더불어 민경배 목사(명예실천위원장, 백석대 석좌교수)와 권태진 목사(상임대회장, 군포제일교회)가 신년사를 전했으며, 김용완 목사(명예총재, 서울순복음교회 원로)의 축도로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주최 측은 '2017년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 취지'에 대해 2017년이 종교개혁 500주년,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이라며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인 2017년을 앞두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해 세계복음화를 향해 결단하고자 2017년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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