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는 11일(현지시간)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선출을 공개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총회는 이날 사무총장 선출은 안보리와 총회가 공동명의로 193개 회원국에 후임 사무총장 선출 작업 시작을 알리고 후보를 추천하도록 정했다.

지금까지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이 비공개 절차를 거쳐 사무총장을 낙점했다.

새로 채택된 결의안은 사무총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입증된 지도력과 관리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또 국제업무에서 폭넓은 경험이 있고 다중 언어 구사 능력과 외교 능력도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때는 이력서를 제출해야 하고, 추천된 후보의 이름과 이력은 전 회원국에 통보된다.

후보 추천이 끝나면 총회는 후보들과 비공식적인 인터뷰를 통해 유엔을 이끌어 갈 비전을 듣고 적임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날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유엔은 반기문 후임 사무총장 선임 절차에 곧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유엔을 이끌어 온 반기문 총장은 재선을 거쳐 내년이면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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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