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전남·9.77t)가 사고 5일째인 9일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20분께 돌고래선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이 제주 애월항을 출항해 오후 1시께 추자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추자도 인근해상의 기상 상태는 전날 예상 보다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현재 추자도 부속섬인 청도에 뒤집힌 채 결박돼 있는 돌고래호는 밑바다에 큰 충돌 흔적이 없고 스크류도 깨끗한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배를 인양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세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밤 수색에서도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돼 해경의 추정대로면 현재 실종자는 8명이다.

지난 6일 낮 12시47분 추자 우두도 서방 0.8㎞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뒤 아직까지 추가로 찾은 실종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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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