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88서울올림픽의 성지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앞에 조성된 '올림픽스타의 길'을 리모델링하고 30일 재개장한다.

올림픽스타의 길은 2007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활약상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영광과 환희의 순간을 콘크리트 및 유리 조형물로 구성했다.

그러나 조형물에 부착된 사진의 재질이 햇빛과 비에 약한 재질로 만들어져 여러 차례 보수에도 개선되지 않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고 사업소는 설명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선 햇빛과 비에 손상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반영구적인 보존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손기정, 황영조, 유남규 등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실측 크기의 '풋 프린팅(Foot Printing)' 및 핸드 프린팅(Hand Printing)' 광장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업소는 이 밖에도 내년 펼쳐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메달리스트들의 활약상을 조형물로 형상화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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