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 아동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첫 사례로 의심됐던 성남지역 7세 초등학생이 4차 검사에서 판정이 보류돼 재검사를 받게 됐다.

이 어린이는 지난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양성→음성으로 판정이 엇갈린 바 있다.

1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자정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7)군에 대한 4차 검사를 16일 오전 다시 실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검체를 분석했지만 판정을 내리지 못했으니 재검사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판정을 내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없었다"고 밝혔다.

A군은 아버지(46)가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지난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이 어린이는 현재 특별한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고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이란 병원을 통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병원으로 정부는 메르스 국민안심병원 87곳을 지정,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2015.06.1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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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메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