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공군기지의 원사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3일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군 병원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A 원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원사는 다리를 다쳐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원사는 첫 번째 감염자와 접촉해 2차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A 원사가 최종적으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된다.

군 당국은 병문안을 갔던 장병 수십 명을 격리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A 원사가 기침이나 콧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군 병원에서 A 원사에 대한 1차 검사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메르스 감염 여부는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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