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민기구(IOM)는 300명의 유럽 이주 시도자들을 태운 선박 한 척으로부터 지중해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조난 전화를 받았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약 20명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 기구의 대변인이 전했다. 조난 전화를 한 사람은 세 척의 배가 지중해 공해 상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이날 오후 긴급 회동해 지중해 난민선 위기를 토의하고 있다.

지난 18일 북아프리카 리비아 항구를 떠난 난민선 한 척이 리비아 근해에서 전복돼 수백 명이 익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탈리아 연안경비대는 현재까지 28명을 구조됐고 2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2만여 명의 중동 및 아프리카 사람들이 공식 서류 없이 리비아 항구 등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 땅에 도착했다. 이들은 거액을 주고 밀반입업자들의 위태로운 선박을 타고 오는데 이들 중 3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이 같은 유럽 이주 시도자들의 지중해 익사 희생자가 900명이 넘고 있다. 날씨가 풀려 바다가 잔잔해진 지난 7일부터 열흘 새 1만여 명이 유럽으로 건너왔다. 이들 대부분은 도중에 이탈리아 연안경비대의 구조 활동에 힘입어 이탈리아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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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