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라고 자처하는 새 음성 메시지가 인터넷에 게재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메시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29일) 해지기 전까지 IS가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를 터키 국경으로 데려와 내 목숨과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요르단 공군 조종사 모아즈 카사스베는 즉시 살해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NHK는 새 메시지가 게시된 것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로 고토 겐지라고 자칭한 남성이 영어로 이같이 말하며 고토 겐지의 사진 대신 음성 메시지와 같은 내용의 아랍어가 첨부돼 있다고 전했다.

30초 분량의 이 메시지에서 고토 겐지를 자처한 남성은 "나는 고토 겐지입니다. 이 메시지가 내가 게재하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이라크 모술 시각으로 1월29일 목요일 일몰 때까지 터키 국경에서사지다 알 리샤위와 내 목숨을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요르단군 조종사 모아즈 카사스베는 즉시 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된 아랍어 문자 메시지에서는 카사스베가 즉시 처형될 것이란 부분을 붉은색으로 표시해 강조하고 있다.

모술과 일본의 시차는 6시간으로 모술의 일몰 시각이 오후 5시30분께이어서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후 11시30분이 된다.

▲일본 정부관계자 "억류된 일본인 인질 한 명이 피살됐다는 이슬람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IS가 정한 시한을 넘겨 인질 중의 한 명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가 다른 인질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가 살해됐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로 공개됐다.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가 공개한 사진. (사진출처: SITE) 2015.01.25 2015-01-2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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