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부터 저렴한 임대료의 1-2인 가구가 살 수 있는 '공공원룸텔'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수요가 늘고 있는 1-2인 가구용 원룸 임대주택을 전용면적 14㎡(약4평) 내외 규모로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다.

시는 전세가 아닌 보증금과 월세를 받는 형식으로 먼저는 1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3일 전했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1차로 선정한 시범사업 지역은 마포구 연남동 487-35번지 일대와 송파구 문정동 83-23번지 일대이다.

시는 연남동에 상수도사업본부가 소유한 부지 522㎡에 41가구, 송파구 시유지 436.9㎡에 35가구 공공원룸텔을 신축형으로 지어 분양할 예정이다.

2곳 모두 지하1층에서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건물은 내년 3월 말 착공해 연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연남동과 문정동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내년 입주자 선정 등에 대한 방법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신축형 공공원룸텔 외에도 기존 원룸을 매입해 수선 후 공급하는 방식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공원룸텔 1600가구 공급은 박원순 시장의 주택정책 공약인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의 일환으로, 시는 시범사업 추진 후 물량을 확대해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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