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서 위안화 예금 상품 취급을 시작한지 한 달만에 판매 실적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위안화 예금은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등 정부의 위안화 허브(Hub) 정책에 맞춰 은행들이 출시한 상품이다. 이들 은행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 총액은 지난 1일 현재 6616만 위안(약 119억4900만원)에 달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시된 우리은행의 '위안화 예금 패키지'에 지난 1일까지 2065만 위안 규모의 자산이 예치됐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지난달 12일과 17일 공동으로 출시한 'Hi China 위안화 정기예금'의 총 잔액은 보름만에 32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21일 출시한 '차이나 Plus 외화정기예금'은 판매 10일 만에 잔액이 2700만 위안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8일 'KB플러스 스타 위안화 외화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예금 규모는 당분간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위안화 예금이 인기를 끄는 것은 금리가 3%를 넘기 때문이다. 국내 예금 금리의 두 배에 달한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위안화 예금을 비롯한 위안하 금융상품의 경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환차손을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월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도 하락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위안화 가치가 절하될 수 있기 때문에 위안화 예금상품은 '환손실' 위험을 안고 있다"며 "위안화 예금에 가입하기 앞서 이런 사항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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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