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소설 '태백산맥'과 '한강' 최근에 '정글만리'로 이름을 알린 소설가 조정래씨가 심훈문학대상의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훈문학대상은 그간 등단 10년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훈문학상 등을 운영해온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와 계간 아시아 측이 새롭게 제정해 도입한 상으로,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들을 수상 대상으로 한다.

심훈문학대상 심사위원회는 11일 "그동안 단편 '유형의 땅',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통해 거둔 조정래의 뛰어난 문학적 성취와 최근 발표한 장편 '정글만리'를 통해 보여준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과 통찰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작품의 해외번역 또는 보급이 지원된다.

조씨는 1970년 소설 '누명'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1981년 소설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 1983년 소설집 '불놀이'로 대한민국 문학상을 받았다. 1989년 대표작인 대하 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0일 충남 당진 제38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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