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세속에 살고 있는 저에게 새로운 영성을 보여주옵소서. 주님께선 야곱의 우물가에서 당신이 샘솟는 우물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샘솟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예수님과 만남을 통해 저의 참 모습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예언자로, 그리스도 구세주로 고백합니다. 주님과의 깊은 사귐을 통해서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내면의 굳은 바위가 터져 샘물이 터져 나오는 경험을 하게 하옵소서. 깊은 샘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자기가 소비하는 돈의 양을 자신의 가치로 여깁니다. 또 고난은 나쁜 것, 회피할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인내하면서 이겨내기보다 다른 어떤 것을 의존하여 벗어나려 합니다. 술이나 오락에 의존하여 빠져들고 있습니다. 돈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지위의 힘이 사회의 질서나 정의보다 더 큰 것을 보면서 그 힘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힘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화가 우리 시대의 우상입니다. 세속의 영성과 정신이 마음을 지배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요7:37)." 목마름 가운데 있는 저에게 시원함을 주옵소서.

십자가 고통 가운데 목 마르셨던 주님은 우리의 목마름을 아십니다. 주님과의 깊고 진실한 만남이 메마른 영혼에 성령의 단비를 주십니다. 우리의 내적인 자아가 생명의 물이신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일치를 이루어 흘러나오는 샘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우리 안에서 샘솟는 기쁨을 주십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우리의 목마름, 영혼의 갈증을 풀어주옵소서. 성령의 물을 마시게 하옵소서. 저의 목마름, 제 영혼의 갈증의 뿌리가 무엇인지 성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성령의 생수를 마시고 기뻐하며 감격하게 하옵소서. "샘물과 같은 보혈은 주님의 피로다. 보혈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8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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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