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학위 교육과정인 나사렛대(총장 신민규) 재활자립학과 재학생들이 직업현장체험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나사렛대 도서관에서 사서 보조로 직업체험을 하고 있는 유하영양(재활자립학과 2학년)은 이 경험을 살려 도서관 사서로 취업하고 싶다고 했다.

17일 나사렛대는 재활자립학과 2학년 이상 재학생 26명이 학기와 방학을 이용해 학점이수와 실습을 병행하며 직업 현장의 감각을 익혀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에 열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들은 전국의 사회적 기업과 초등학교 행정보조,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레스토랑, 도서관, 유치원, 복지관, 기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실습을 하며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드림앤첼린지에서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김주희 학생(재활자립학과 4학년)은 "카페에서 실습을 하며 커피를 만들고 안내와 사무보조업무를 배우고 있다"며 "졸업 후 실습 경험을 살려 사무 행정보조나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다. 현재 에버랜드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학과 중 발달장애인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학과로 2009년 20명 정원으로 신설된 나사렛대 재활자립학과는 인지적·감각적 교육과 자립을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달장애인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편 올해 재활자립학과 졸업생 18명 중 1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중 12명이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또한 4학년과 3학년 재학생 중 17명과 8명이 조기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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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재활자립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