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오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로 인해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세월호 참사의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날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자와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사고 발생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시청 집무실에서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신속한 수습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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