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학습 모듬인 '피카피카'(한국말 반짝반짝)가 일본 유학생들과 요리를 하며 교류하고 있다.   ©배재대

배재대의 한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이 요리를 통해 우정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에서 일본어능력시험(JLPT)을 준비하거나 일본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의 학습 모듬인 '피카피카'(한국말 반짝반짝)는 작년 나까무라 도모꼬 교수가 중심이 되어 조직됐다.

이 모임에는 2~4학년까지 한국인 학생 30여명이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  나까무라 교수는 이들이 배재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일본 유학생들을 연결해 서로의 말과 문화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10일에는 학생들이 모여 서로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우리학생들이 마련한 요리는 떡볶이. 한국 학생들은 일본 학생들의 입맛에 맞춰 좀 덜 맵게 했다. 또 떡 외에 좋아하는 김말이와 튀김도 듬뿍 넣었다.

일본학생들은 일본식 부침개인 '오꼬노미야끼'를 선보였는데 우리나라 김치부침개와 비교하며 맛있게 나눠 먹었다.

4학년 김인영 학생은 "우리들끼리만 모여 공부할 때보다 일본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면서 배우는 실전 일본회화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메지로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하야카와 아카리 학생도 "한국 친구들과 자주 만나 요리도 하고 취미활동도 같이 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나까무라 교수는 "일본어와 문화를 배워 관광업계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습 모듬을 만들었는데 지난해 졸업생 중 상당수가 꿈을 이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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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관광이벤트경영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