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국정감사 일환으로 북한의 개성공단을 시찰했다.

새누리당 소속 안홍준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여야 의원 21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10시부터 종합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현황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시찰에 나섰다.

외통위원들은 입주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대표단 및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한편 공단가동률과 인력 현황, 조업 중단에 따른 피해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대표단은 "최근 공단 가동률이 80%까지 올랐으나 바이어가 이탈하면서 다시 30%로 떨어지는 등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 운영자금이나 특별자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개성공단으로의 출발에 앞서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안 위원장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가동 중단 이전 수준의 물량을 완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의 해결을 비롯해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찰에는 김남식 통일부 차관과 개성공단 사업을 담당하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도 동행했다.

사진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월드컵 응원복을 생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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