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수협중앙회에서 받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도이치오토월드 대출을 취급한 수협 17개 회원조합에서 심사 절차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수협중앙회는 규정을 어긴 회원조합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관련 업무를 처리한 직원 126명에게 징계와 경고, 주의 처분을 요구했으며 이 중 14명을 징계 대상자로 분류했다.
사랑제일교회 대출을 취급한 진해수협과 강원고성군수협은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한도를 정했다. 외부 감정평가서가 나오기 전 승인을 내주거나, 강원고성군수협은 대출서류를 임의로 작성하고 문서를 수정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에 중앙회는 진해수협에 직원 3명 징계와 5명 경고를 지시했으며, 강원고성군수협에는 직원 2명 징계와 6명 경고를 요구했다.
도이치오토월드 공동대출에 관여한 15개 조합 역시 대출심사위원회가 열리기 전 자금을 집행하거나, 사후에 심사역 의견서를 꾸민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강구수협은 직원 1명 감봉 1개월, 2명 경고, 3명 주의 처분을 요구받았다. 서귀포수협과 서천서부수협은 직원 각각 3명, 안면도수협은 직원 2명이 견책 대상이 됐다. 안면도수협에서는 5명 경고와 2명 주의 처분도 더해졌다. 경기수협, 남해군수협, 당진수협, 마산수협,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울진죽변수협 등에서도 경고와 주의 처분이 이어졌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자체감사에서 이런 위반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금융감독원 감사와 추가 감사를 거쳐서야 적발된 사항을 종합해 처분에 나섰다.
신장식 의원은 “도이치오토월드와 사랑제일교회 대출 과정에서 기본적인 심사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런 대출이 승인됐는지, 자체감사와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