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인구전략위원회 김진오 부위원장(왼쪽)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인구전략위원회 김진오 부위원장이 주일이었던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를 방문해, 주일 3부 예배 중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 온 교회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는 이영훈 담임목사와 13남매를 양육한 이영미 집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김진오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회 내 미혼 성도의 결혼을 돕고, 출산장려금 지원과 다자녀 가정 독려 등을 적극 실천하며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특히 20세 이상 성도들의 합계출산율이 2.1명에 이르는 성과와 최근 '세 자녀 갖기 운동' 추진 등이 저출생 극복과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는 감사패에 명시된 ‘20세 이상 성도’ 기준 수치로, 교회가 지난 7월 발표한 교회형합계출산율(C-TFR, 15~49세 여성 대상 1.86명)과는 대상 범위가 다르다.

같은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은 이영미 집사는 13남매를 믿음과 사랑으로 양육해 왔다고 한다. 인구전략위원회는 이 집사가 저출생 시대에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구자적 사명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7월 12일 주일 2부 예배 중 자녀 5명 이상 다자녀 가정 42가정(자녀 5명 29가정, 6명 이상 13가정)에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자녀 5명 가정 70만원, 6명 이상 가정 100만 원으로 총 3,330만 원 규모다. 교회는 2027년 7월에는 자녀 4명 가정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교회는 「건강한 가정과 다음세대를 위한 출산·양육 인식조사」도 실시해 공동체 내부의 출산 현황과 인식을 점검했다. 성도들의 평균 희망 자녀 수는 2.32명으로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출산이 경제적 부담과 양육 환경 등 현실적 제약으로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출산장려금 정책에 대한 수용도는 73.7%였고, 수혜 그룹의 3자녀 이상 비율은 37.4%로 비수혜 그룹(7.3%)보다 30.1%p 높았다. 다만 이는 수혜 경험과 다자녀 형성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로, 출산장려금이 출산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교회 측은 덧붙였다.

교회 홍보국은 올해 전 교인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슬로건 공모전을 열고, 5월 주일 시상식에서 총 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작인 ‘하나보다 여럿, 다(多)자녀는 다(多)복해요 / 아이 좋아 다(多)좋아 함께 해요 공동육아’(서예은 성도)는 교회 공식 저출생 극복 캠페인 슬로건으로 채택됐다.

교회는 앞으로도 출산장려금 지원 지속·확대, 영유아 돌봄·부모교육·다자녀 가정 특별 지원 프로그램 강화, 공동육아 네트워크 구축, 청년·신혼부부 대상 가정사역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저출생 시대에 '교회형 출산 생태계' 모델을 사회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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