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인류학
도서 「죽음의 인류학」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 인문서가 출간됐다.

문화인류학자 이경덕은 이번 신간에서 인류가 오랜 시간에 걸쳐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온 다양한 방식과 관념을 조명했다. 그는 죽음을 다루는 궁극적인 이유가 결국 삶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데 있다고 밝혔다.

신간은 세계 각지의 문화와 의례, 종교와 신화 속에 담긴 죽음의 의미를 폭넓게 다루며, 죽음이 인간 사회 속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이어져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장수 시대에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죽음이 갖는 새로운 의미와 그 이면까지 함께 조명하며, 변화하는 죽음 인식을 분석했다.

저자는 삶 속에서 다양한 죽음을 경험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충분한 애도나 의례 없이 이루어진 이별을 목격하며, 죽음이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은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니라 인간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죽음의 사례와 사유를 통해 오늘날의 죽음을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나아가 죽음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저자는 신화와 인류학의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은 홀로 죽지 않으며, 죽음은 반드시 애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죽음을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끝을 정함으로써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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