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의료, 교육, 산업 등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인류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의 중심에 서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사고 능력 약화와 새로운 불평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AI 휴먼 코드’는 디지털포용 언론인 포럼이 집필한 책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방향성과 위험을 함께 짚었다. 포럼은 AI 발전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비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서 결성됐으며, 이번 저서는 그 논의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책은 인공지능 자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로 ‘사유의 마비’를 지목했다. AI의 정제된 답변에 의존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AI에 기대어 생각을 멈추는 순간 인간은 기술에 종속된다”고 밝히며, 인공지능이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판적 사고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AI 시대의 핵심 윤리 문제로 제시됐다.
책은 인공지능 활용 능력 격차를 ‘AID 디바이드’로 설명하며, 이것이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활용 능력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 격차가 커지면서, 교육과 고용,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계층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공지능 시대의 불평등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책은 인공지능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효율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포용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윤리와 결합할 때 인공지능은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성능 경쟁에 치우칠 경우 오히려 불평등과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 활용의 현실과 한계를 함께 제시했다.
저자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다운 가치라고 강조했다.
“공감과 소통이라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기술과 윤리가 함께 갈 때 AI가 인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저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에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성찰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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