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회 정기연주회, 3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박치용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협연
소프라노 강혜정 '올해의 연주자' 선정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 기념 무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제131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종교음악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연주회는 2026년 3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 〈Missa in C minor, K.427〉와 모테트 '기뻐하라, 환호하라' 〈Exsultate Jubilate, K.165〉가 연주된다. 특히 c단조 미사는 모차르트가 아내 콘스탄체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 작곡하기 시작한 작품으로, 미완성으로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종교음악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은 잘츠부르크 궁정 음악가 시절을 떠난 뒤 빈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하던 시기에 쓰였으며, 교회의 위촉이 아닌 개인적 신앙 고백에 가까운 성격을 지닌다. 바흐의 대위법적 구조와 헨델 오라토리오의 웅장함, 그리고 모차르트 특유의 선율미가 결합돼 종교음악의 정점으로 꼽힌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모차르트 〈c단조 미사〉와 모테트 〈기뻐하라, 환호하라〉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모테트합창단

함께 연주되는 〈Exsultate Jubilate〉는 모차르트가 17세에 작곡한 모테트로, 오페라적 화려함과 종교적 환희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악장 '알렐루야'는 소프라노의 고난도 기교와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명곡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박치용 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여지영, 테너 유종훈, 베이스 정록기가 무대에 오른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26년 '올해의 연주자'로 소프라노 강혜정을 선정해, 소프라노의 음악적 역량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 프랑스 콜마르 바흐 페스티벌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성악가로, 맑고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해석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는 해로, 세계 각지에서 그의 작품을 기념하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 역시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모차르트의 신앙과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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