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제공
부교역자 부족이 교회학교 현장의 현실로 굳어지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평신도 교육을 통한 대안을 현실화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는 29일, 올해 교회교육 지도사 93명을 배출하며 첫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회교육 지도사 양성과정은 지난 4월 경기·인천 지역에서 문을 연 뒤 익산·전북, 대전·충청 지역으로 이어지며 약 8개월간 진행됐다. 서울반석교회, 기쁨의교회, 대전신학교 등 지역 거점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대면 강의가 열렸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 과정은 지난해 9월 예장합동 총회가 교회교육 지도사 제도를 공식 통과시키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총신대학교**가 중심이 돼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수료자에게는 총회장과 총신대 총장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의는 신학적 기초부터 교육학, 교회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역 실무까지 세 영역으로 짜였다.
특히 교회학교 사역자가 절실한 미자립교회를 배려한 지원도 눈길을 끈다.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 수강료 전액을 후원하면서 전체 수강생 세 명 중 한 명은 비용 부담 없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었다. 총회는 이를 통해 교회 규모와 재정 여건에 상관없이 교회교육 인력을 세울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장합동 관계자는 “교회교육 지도사 양성은 단기적 인력 충원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책임질 평신도 지도자를 체계적으로 세우는 장기 전략”이라며 “교회학교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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