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제144회 정기이사회
대한성서공회 제144회 정기이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이선균 목사)가 27일 서울 서초 성서회관에서 제14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1부 기도회에서는 천영태 목사(정동제일교회)가 ‘선을 긋는 사람들, 선을 지우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2부 회무처리에서는 신이사 중 교단 대표로 김장환 신부(대한성공회)가 소개됐고, 권의현 사장의 출판·보급 보고와 호재민 총무의 모금사업 보고가 있었다. 이어 유산을 기부한 故 신영오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족 대표인 조숙자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후 이두희 총무의 성경번역연구소 보고가 있었다.

권의현 사장의 출판·보급 보고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34,767부가 증가한 349,341부의 성경을 국내에 보급했다. 이중 ‘새한글성경’은 52,288부가 보급됐다.

해외 보급은 올해 101개 나라에 154개 언어로 4,137,088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202,890,166부를 제작해 보급했다고 한다.

또한 이두희 총무에 따르면 성경번역연구소는 16개 교단에서 추천한 이들 등으로 구성된 관련 위원회를 통해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의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총무는 “이번 개정에서는 개역성경의 전통적인 문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원문에 비추어서 문장 부호를 전체적으로 부여하고, 너무 긴 문장은 적절히 끊거나 어순을 조정하고 있다”며 “또한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은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맞게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새한글성경’이 다음 세대에게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성경 이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교단 대표로 김장환 신부(대한성공회), 류명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남상준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양병희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가 선임됐다.

찬성회원 대표로는 김순권 목사, 김동권 목사, 문희수 목사, 이선균 목사, 김광년 장로가 선임되었다. 이어 곽철영 감사를 선임하였으며, 권의현 사장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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